이어지는 무더위에 밖에선 '더윗병', 안에선 '냉방병'
[뉴스데스크]
◀ 앵커 ▶
연일 찌는 더위가 계속 되고 있는데 실내에서든 실외로 나가서든 건강 잘 챙기셔야겠습니다.
더위병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데다 날이 더워질수록 그에 못지않게 냉방병 환자도 늘고 있습니다.
조윤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땡볕이 내리쬐는 서울 시내의 거리.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올 들어 온열환자 수는 이미 1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한낮 바깥 온도는 36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실내 온도와 비교해보면 10도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회사에서 하루 8시간 이상 에어컨 바람을 쐬는 신성녀 씨는 최근 감기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 냉방병 진단을 받았습니다.
[신성녀/냉방병 환자]
"머리가 아픈 증상이 계속되고 있고 눈이라든가 목이 건조한 느낌이 계속 지속되고 있어요."
냉방병은 실내외 온도 차에 우리 몸이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에어컨 보급률이 80%에 육박하면서 냉방병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수는 6월 이후 매달 200만 명이 넘습니다.
특히 냉방병 환자의 3분의 1 이상이 면역력이 약한 10세 미만의 영유아와 어린이입니다.
[김양현 교수/고대안암병원 가정의학과]
"냉방병을 오랫동안 방치할 경우에는 바이러스라든지 또는 특히 레지오넬라균과 같은 세균성 질환에 대한 폐렴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냉방병을 예방하기 위해선 실내 온도를 24도에서 26도 사이에 맞추고 긴 소매 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에어컨에 세균이 번식하지 않도록 2주에 한번 필터를 청소하고 3-4시간마다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MBC뉴스 조윤미입니다.
조윤미기자 (bongbong@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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