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배, '개고기 욕설' 논란 "신경 안쓰고 경기에 집중하겠다"

곽재민 2016. 8. 9. 07:1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자 양궁 기보배 선수가 8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 마라카낭 삼보드로무 양궁경기장에서 열린 개인 16강전에서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양궁 개인전에 출전 중인 기보배(28)가 최근 불거진 보신탕 논란에 대해 “손톱만큼도 신경 쓰고 싶지 않다”고 했다.

기보배는 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개인전 본선 32강에서 마르첸코 베로니카(우크라이나)를 세트점수 6-2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기보배는 이날 경기 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모델 출신 배우 최여진의 어머니인 정모씨가 인스타그램에서 개고기 식습관을 비판한 것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

기보배는 논란에 대해 “알고 있다”면서 "별로 신경 쓰고 싶지 않다.저에게 플러스가 되지 않는 것은 신경 쓰지 않고 남은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최여진의 어머니 정모씨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보배의 부친이 6년 전 인터뷰에서 “보배가 개고기를 먹는 날이면 경기를 잘 풀어나갔다”고 말한 내용을 문제 삼았다.

정씨는 “죄송하고 무식해 보이지만 욕 좀 하겠다”면서 기보배에 대해 입에 담기 어려운 욕설을 퍼부었다.
▶ 관련기사
① 최여진, 母 욕설 사과··· "기보배 선수에 죄송하다"
② '엄마 막말' 최여진 인스타에 네티즌 악플 세례
③ 선발전 4055발 극한 경쟁…기보배 “금메달, 엄마 김치찌개 맛”
이후 네티즌들 사이에서 비난의 여론이 들끓자 기존 글을 삭제하고 사과의 글을 올렸다.

이후 최여진도 8일 모친의 행동에 대한 자필 사과문을 SNS에 올렸다.

곽재민 기자 jmkwak@joongang.co.kr

[속보] 이정현, 새누리 당대표···보수정당 첫 호남 대표

[속보] 새누리 전대 '친박 싹쓸이'···"도로 친박당"

"분노 유발자"···새누리 전대서 물어뜯긴 '독수리 6남매'

베일 벗은 '뉴 아이폰'···노트7과 다른 '파격' 변화는

국내 A항공사 본사 女화장실서 '몰카'···20대 긴급체포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