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기보배 "들떴던 분위기..김우진 경기 보며 정신 번쩍 들어"
2016. 8. 9. 06:14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올림픽 양궁 사상 첫 개인전 2연패에 도전하는 기보배(광주시청)가 남자 세계랭킹 1위 김우진(청주시청)의 개인전 초반 탈락을 보며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밝혔다.
기보배는 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개인전 본선 32강에서 마르첸코 베로니카(우크라이나)를 세트점수 6-2로 이겼다.
기보배는 16강행을 결정지은 후 기자들과 만나 "우진이 경기 전에는 우리나라 선수들이 다 같이 금메달을 따서 그런지 들뜬 분위기였다"면서 "(우진이 경기) 이후 경각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기보배는 "남 일 같지 않았다"면서 "나에게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쉬운 상대를 만나든 어려운 상대를 만나든 긴장을 늦추지 않으려 몸을 준비했다"면서 "올림픽 금메달은 하늘이 주시는 것이라 느꼈다"고 덧붙였다.
bscharm@yna.co.kr
- ☞ 기보배, '개고기 욕설' 논란에 "손톱만큼도 신경 안 쓸 것"
- ☞ '보신탕' 이유로 기보배에 욕설…"누가 미개한 것인가"
- ☞ 한국 더위에 놀란 외국인들 "여기 날씨 진짜..."
- ☞ 아버지 심장 기증받은 노인 손잡고 결혼식장 입장한 美여성
- ☞ "나는 평범한 레즈비언" 책으로 커밍아웃한 '기무상'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연합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올림픽- 금메달 기대주 줄줄이 탈락..한국, 톱10 진입 '경고등'
- <올림픽> 16강행 좌절 김우진 "4년간의 준비 날아가 아쉬워"(종합)
- -올림픽-<유도> 안창림·김잔디 동반탈락..'사라진 금빛 희망'(종합2보)
- -올림픽-<펜싱> '2연패 도전' 김지연, 충격의 패배..16강전서 무릎(종합)
- <올림픽> '석패' 정영식 "이런 기회가 또 언제.."
- '의정부 하수관 알몸 시신' 전말…발작 후 응급실 갔다 실종 | 연합뉴스
- 경남 양산 공원주차장서 신원 미상 여성 불에 타 숨져 | 연합뉴스
- [삶-특집] "딸, 제발 어디에 있니?…맨홀·재래식화장실까지 뒤졌는데"(종합) | 연합뉴스
- 대낮 만취운전에 부부 참변…20대 운전자 항소심서 형량 늘어 | 연합뉴스
- '파리 실종 신고' 한국인 소재 보름만에 확인…"신변 이상 없어"(종합)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