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7 '히트다 히트'

이경진 2016. 8. 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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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새 20만대 예약..갤S7 2배
삼성전자 신작 갤럭시노트7이 돌풍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예약판매 첫 주말 실적이 상반기 주력 제품 갤럭시S7, 갤럭시S7엣지와 비교했을 때 2배 이상이다.

8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 시작된 갤럭시노트7 예약판매 신청 수량은 이틀 만에 20만대를 돌파했다. 상반기 제품 갤럭시S7이 예약판매 첫 주말 10만대 팔린 것과 비교하면 폭발적 반응이다. 유통매장 관계자는 "갤럭시 브랜드 가운데 역대 최고 수준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노트7의 인기몰이는 성능에 대한 기대감과 사전구매 혜택과 이동통신 3사의 신속한 사전판매 돌입 등이 복합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사전구매 고객에 대해 소비자가 19만8000원 상당의 기어핏2 제공, 액정 파손 시 수리 비용 50% 할인, 삼성페이 이벤트몰 10만원권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다.

삼성전자의 공격적 체험 마케팅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갤럭시노트7은 지난 3월 말 이후 처음 등장한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인 데다 경쟁 제품도 없어 갤럭시노트7 체험존으로 소비자 발걸음이 쏠리면서 판매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통사 매장과 삼성 디지털프라자 등지에 마련한 체험 코너만 2800여 곳"이라며 "갤럭시S7 때(2000여 곳)보다 체험 공간을 확대했고 체험 제품 수량도 늘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갤럭시S7은 체험 매장당 평균 5~6대 제품을 마련했지만 갤럭시노트7의 경우 평균 10대 수준으로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7일 서울 홍대 인근 삼성 디지털프라자는 주말을 맞아 갤럭시노트7을 살펴보려는 소비자들이 몰려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공원에 마련된 `갤럭시 스튜디오`를 6일(현지시간) 방문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왼쪽)이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삼성전자]
갤럭시S7 출시 당시 방수나 저조도 카메라, 게임 등 3대 기능 중심으로 체험 키트가 제작된 반면 이번에는 S펜을 활용한 수중 메모, 번역, 필압, 홍채인식 등 8개 체험 키트를 제작해 체험의 폭도 확장했다. 체험 매장 확충은 삼성전자가 사전판매 기간을 1주였던 전작에 비해 2주로 늘린 데 따른 것이다.

 공시지원금을 통한 이통사들의 마케팅 접전도 본격화하고 있다. 갤럭시노트7 출고가는 98만8900원이지만 각 사 최대 지원금에 유통점 추가 지원금까지 적용하면 60만원 후반대에 구매할 수 있다. 비슷한 요금 구간 대비 지원금 액수를 비교하면 LG유플러스가 가장 많다.

 공시지원금 대신 약정 기간 20% 요금할인(선택 약정)을 받을 수도 있다. 24개월 약정 기준 최고 52만8000원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어 금액적으로는 더 유리하다.

 갤럭시노트7은 오는 19일 출시되며 네 가지 색상 가운데 블랙 오닉스 제품은 10월부터 살 수 있다.

[이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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