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여진, 모친 SNS 통해 기보배 욕설.."죄송" 사과

문완식 기자 입력 2016. 8. 8. 14:01 수정 2016. 8. 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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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문완식 기자]
최여진
최여진

배우 최여진이 자신의 어머니가 SNS 글을 통해 국가대표 양궁선수 기보배를 비난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최여진은 8일 자신의 SNS에 자필로 쓴 장문의 사과글을 게재했다.

앞서 최여진의 어머니는 기보배 선수가 보신탕을 먹는다며 욕설이 담긴 글을 올려 논란을 불렀다. 특히 기선수의 부모까지 함께 비난, 더욱 논란을 키웠다.

최여진은 "지난 7일 저희 어머니가 SNS를 통해서 게재한 글이 국가대표 양궁선수 기보배씨와 기선수를 응원하는 모든 분들께 큰 상처를 드렸습니다. 진심으로 고개 숙여 죄송하단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최여진, 모친 SNS 통해 기보배 욕설.."죄송" 사과

최여진은 "기선수의 기사를 보고 앞뒤 생각 없이 SNS에 감정을 분출하는 일이 많은 분들의 공분을 살 수 있다는 것도 인지를 하지 못했던 저희 어머니의 짧은 식견에 다시 한번 고개를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최여진은 "기 선수가 혹시 영향을 받지 않을까 노심초사해 경기 전 한마디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너무 늦게 이런 말씀 드리는 것도 면목이 없지만 부디 기 선수가 저희 어머니 때문에 더 이상 큰 상처를 받지 않으시기 바란다"고 했다.

최여진은 "이해와 관용의 무지에서 비롯된 어머니의 큰 잘못에 용서를 구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다만 이러한 대화를 좀더 일찍 나누지 못했던 제게도 책임을 물어주시길 바라며, 기선수와 기선수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다시 한번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정말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최여진의 어머니는 해당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다.

기보배 선수는 이 같은 논란에도 8일 오전(한국시간)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최여진, 모친 SNS 통해 기보배 욕설.."죄송" 사과

<다음은 최여진이 게재한 사과문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최여진입니다.

지난 7일 저희 어머니가 SNS를 통해서 게재한 글이 국가대표 양궁선수 기보배씨와 기선수를 응원하는 모든 분들께 큰 상처를 드렸습니다. 진심으로 고개 숙여 죄송하단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저는 채식주의자가 아닙니다. 육식을 하고 있고, 한편 애견인이기도 합니다. 동물은 사람과 더불어 살며 사람에게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는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바라보는 감정적 온도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하고, 어머니가 당신의 시각으로 다른 사람들을 판단하려 했던 게 가장 큰 잘못인 것 같습니다.

우연히 기선수의 기사를 보고 앞뒤 생각 없이 SNS에 감정을 분출하는 일이 많은 분들의 공분을 살 수 있다는 것도 인지를 하지 못했던 저희 어머니의 짧은 식견에 다시 한번 고개를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어머니가 기선수를 지목해 쓰신 글과 사과문까지 뒤늦게 보고 기선수가 이 글을 보거나 전해 듣지 않을까 죄송스러운 했던게 가장 큰 잘못 인 것 같습니다.

우연히 기선수의 기사를 보고 앞뒤 생각없이 SNS에 감정을 분출하는 일이 많은 분들의 공분을 살 수 있다는 것도 인지를 하지 못했던 저희 어머니의 잛은 식견에 다시한번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어머니가 기선수를 지목해 쓰신 글과 사과문까지 뒤늦게 보고 참담한 심정이었습니다. 먼저 가장 집중해야할 시기에 혹여 기선수가 이글을 보거나 전해 듣지 않을까 죄송스서운 마음과 함께 저 역시 대표선수들을 응원하는 한 사람으로서 불안한 마음이 먼저 들었습니다.

그래서 빠르게 글을 삭제하라 했지만 확산 속도는 더욱 빨랐습니다. 기선수가 혹시 영향을 받지 않을까 노심초사해 경기 전 한마디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너무 늦게 이런 말씀 드리는 것도 면목이 없지만 부디 기 선수가 저희 어머니 때문에 더 이상 큰 상처를 받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이번 일로 어머나와는 많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어머니께는 한마리 한마리 자식같은 애견이지만 기분만큼은 누군가에게 소중한 대상을 향해 짧은 글로 폭력을 남겨 용서받기 어려운 똑같은 상처를 입힌 것이라 충분히 설명했고 이에 대해 어머니는 뒤늦게 나마 부끄럽고 죄송스러운 일이었다는 것을 인지했습니다.

이해와 관용의 무지에서 비롯된 어머니의 큰 잘못에 용서를 구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대화를 좀더 일찍 나누지 못했던 제게도 책임을 물어주시길 바라며, 기선수와 기선수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다시 한번 사과 말씀을 드립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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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완식 기자 munwansik@mt.co.kr<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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