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풍 "'냉부'에 출연하며 요리사라고 생각한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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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풍 |
만화가 김풍이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하면서 한 번도 요리사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김풍은 8일 공개된 bnt 화보 인터뷰에서 "대학교 1학년 때 '순풍산부인과'라는 시트콤이 유행이었다. 내가 마니아가 될 정도로 팬이었는데 거기서 따온 풍으로 이름을 짓게 된 것이다"고 먼저 자신의 이름에 대한 에피소드를 밝혔다.
장기휴재 끝에 웹툰 ‘찌질의 역시 시즌3’를 다시 연재하고 있는 김풍. 기다려준 독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연이어 전하던 그에게 휴재에 대한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었다.
그는 “내가 초심으로 돌아가기에 딱 좋았던 작품이 ‘찌질의 역사’였다. 하지만 연재할 당시 내가 만화를 그리기에 정말 부족했다고 느꼈고 끈기도 없었다. 그리고 원래는 ‘찌질의 역사 시즌3’까지 연재할 생각은 없었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좋았다. 다시 한 번 독자들에게 감사하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작가들이 휴재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생각나지 않아서 휴재하는 것이다(웃음). 물론 건강상의 이유나 개인적인 사정이 있지만 보통 생각이 나지 않는 경우더라. 작품이 한번 업로드가 되어버리면 번복할 수 없기 때문에 항상 신중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냉장고를 부탁해'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웃음과 요리를 선사하며 예능인으로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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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풍은 "지금까지 '냉부'에 출연하면서 내가 요리사라고 단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다른 셰프 님들은 게스트의 입맛을 만족시키지 위해 요리를 하지만 나는 순전히 내 만족을 위해서 요리를 한다(웃음)"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요리는 기본적으로 만화를 그리다 지쳤을 때 기분전환을 위한 취미생활이라고 보면 된다. 그리고 순수하게 여자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요리를 시작한 것이다(웃음)"고 이야기했다.
가장 기억에 나는 게스트가 누구냐는 질문에 그는 "서장훈 형님 냉장고다. 정말 재료가 아무것도 없더라. 게다가 입맛도 까다로워서 이걸 어떻게 해야 싶을 정도였다. 그리고 썩은 토마토 이런 것들만 있었던 인피니트 성규의 냉장고도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유독 그에게 많이 패배했던 샘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어 "사실 요리로는 나은 게 하나도 없다. 샘킴 셰프보다 나은 것은 아마 매운 요리는 내가 더 잘하지 않을까. 맵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전혀 먹질 못하더라"고 했다.
결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그는 "현재 여자 친구도 없을 뿐더러 DNA적인 의무감은 있지만 지금이 딱 행복하다. 만약에 연애를 한다면 공인보다 일반인이 좋지 않을까 싶다"고 미래 연인에 대해 언급했다.
문완식 기자 munwansik@mt.co.kr<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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