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서 숨진 갓난아이..엄마, 출산 후 지인들과 식사
진경진 기자 2016. 8. 8. 09:00
경찰, 숨진 아이 엄마에 구속영장 검토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경찰, 숨진 아이 엄마에 구속영장 검토]
서울 도심의 한 호텔 욕실에서 갓난아이가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7일 오후 1시15분쯤 종로 소재 한 호텔 욕실에서 생후 4시간 된 갓난아이가 숨진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뉴시스에 따르면 아이는 객실 점검 중이던 직원에게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산모로 추정되는 남모씨(32)를 호텔 건물에서 발견하고 임의동행해 긴급 체포했다.
남씨는 분만 뒤 지인들이 있는 방으로 이동해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씨는 경찰에 "출산 직후 아이가 숨져 욕실에서 씻긴 뒤 수건으로 덮어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숨진 아이의 타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원에 부검을 의뢰했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진경진 기자 jk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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