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하고 안 익혀서도 먹을 수 있는 초당옥수수 입소문

이현택 2016. 8. 7.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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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웅 롯데닷컴 신선식품 MD가 옥수수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 롯데닷컴]

무더운 날씨에 간식은 먹고 싶지만 정작 요리하기가 귀찮은 것이 현실이다. 아기가 있는 가정은 방부제나 첨가물에 대한 우려 때문에 선택의 폭이 더 작아진다. 그렇다고 아기용 과자는 즐기지 않는 우리 아기. 뭘 먹여야 하는걸까.

이런 상황에서 요즘 맘카페 등에서 입소문을 끌고 있는 아이템이 ‘초당옥수수’다. 달달한 맛에 익히지 않고 먹어도 된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것은 물론이고, 온라인몰에서도 쏠쏠한 판매 신장세다. 롯데닷컴 신선식품담당 정지웅 상품기획자(MD)에게 초당옥수수에 대해 물어봤다. 이하는 일문일답.

Q : 초당옥수수는 왜 인기인가.
A : “기존의 찰옥수수에 비해 편리하다. 찌거나 굽지 않고, 생으로 먹을 수 있다. 전자레인지에 3분 데워서 먹을 수도 있다. 지금과 같은 폭염에 20분 가량 쪄서 옥수수를 먹는 것은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다.
또한 달달한 맛이 인기다. 수박이나 멜론급인 10~14브릭스의 당분이 있다. 일반 옥수수와 비교한 2~3배 달다. 최근 식약처 등에서 당류 섭취량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면서, 달면서도 당류가 적다는 점에서 판매가 많이 되고 있다. 그 외에 100g당 열량이 147.6㎉로 낮고, 비타민C 등이 풍부하다.”

Q : 얼마나 팔리나.
A : “올해 1~7월 기준 170만개 정도 팔렸다. 그 중에서 온라인 판매가 50만개다. 롯데닷컴은 10만개 정도 팔았다.”

Q : 이전에 비해 얼마나 늘어난 수치인가.
A : “우리만 놓고 본다면, 올해 5월에 판매를 시작했다. 6월달에는 매주 판매량이 전주 대비 3배씩 늘었다. 지난달 판매량은 6월 대비 130% 늘어난 수치다.”

Q : 그런데 옥수수를 온라인으로 산다는게 아직은 좀 생소하다.
A : “옥수수는 최근 들어 온라인 구매가 늘어나는 추세다. 시장이나 마트 등에서도 20~30개 들이 상품으로 판매가 되고 있다. 초당옥수수의 경우 온라인에서 입소문이 먼저 났다. 본래 이 옥수수는 10년 전 소량 생산되기 시작했는데, 동부팜에서 5년전 경북 의령에 대량 재배를 시작하면서 시장 출하가 가능해졌다. 본격적인 시장 판매는 2012년부터다.”

Q : 초당옥수수 시장의 메이저 회사는 어디인가.
A : “국내 시장 기준으로는 동부팜농업회사와 식탁이있는삶 등 2곳이 있다. 점유율이 동부팜 45%, 식탁이있는삶 35% 정도다. 소량으로 1만~10만개씩 재배하는 농장들도 있다.”

Q : 연간 생산량은
A : “연간 200만개 정도다. 무게로는 500t.”

Q : 요즘 온라인에서는 어떤 작물이 또 잘 팔리나.
A : “초당옥수수도 그렇지만, 온라인에서는 차별화된 신품종이 인기다. 그 중에서 일단 컬러감자가 인기다. 보라밸리, 로즈감자, 고구밸리감자 등 3종이 있는데 안토시아닌이 풍부하다. 네 가지 식감과 색깔이 있는 부여 컬러멜론도 인기다. 이달 중순에는 체리와 같이 간편히 먹을 수 있는 ‘토종 다래(키위)’도 나온다.”

Q : 그런데 초당은 무슨 뜻인가.
A : “ ‘초당(超糖)’은 일반 찰옥수수에 비해 당도가 2~3배 이상 높아 가장 달다는 뜻이다. 예전에 회자됐던 ‘초학습법’과 같은 조어법을 생각해 보면 될 것 같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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