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승의 원동력, 선발 앞세운 '무적LG함대'
[스포츠한국 잠실=김성태 기자] LG가 kt와의 주말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5연승 달성에 성공한 LG다.
LG는 7일 잠실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선발 허프의 3실점 역투와 15안타를 쳐낸 팀 타선의 활약을 앞세워 10-4로 승리를 거뒀다.
2회 첫 득점에 성공한 LG다. 정성훈과 양석환이 연달이 안타를 쳐내며 무사 1, 3루를 만들었다. 오지환이 병살타를 쳐냈지만, 그 사이에 정성훈이 홈플레이트를 밟으며 첫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일격을 당했다. 3회 2사 1루에서 선발 허프의 148km짜리 직구가 그대로 좌월 2점 홈런이 되며 단숨에 1-2로 역전을 내줬다.
LG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3회 선두타자 나온 유강남이 상대 박세진에게 큼지막한 좌월 솔로포를 쳐내며 2-2를 만들었다. LG는 멈추지 않았다.
1사 3루에서 손주인이 중전 적시타로 3-2를 만들었다. 이어 2사 만루 기회에서 오지환까지 우전 2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5-2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4회, 이대형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5-3이 됐지만 4회말 2사 1, 2루에서 박용택의 우전 적시타로 LG는 6-3으로 다시 달아났다.
LG 타선은 6회에 다시 힘을 내는 듯 했다. 선두타자 이형종의 안타와 1사 이후, 이천웅이 볼넷을 얻어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김용의까지 상대 2루수 실책을 틈타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손주인과 박용택이 연달아 삼진을 당하며 만루 기회를 고스란히 허공으로 날려버렸다. 추가득점을 내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그러나 마운드가 그 아쉬움을 달래줬다. 7회 교체된 이준형이 2사 이후, 연달아 안타를 허용하며 2사 1, 2루 위기를 만들었다.
하지만 6번 심우준을 상대로 교체된 정현욱이 삼진을 잡아내며 위기 탈출에 성공했다. 허프가 내려간 이후, 가장 위기였던 7회를 잘 이겨낸 LG였다.
이후 7회말에 오지환이 팀 승리에 쐐기를 박는 좌월 솔로포와 2사 2루에서 유강남이 상대 야수진의 어이없는 수비를 틈타 적시타를 기록, 8점을 따냈다. 끝이 아니었다. 8회 1사 2, 3루에서 정성훈의 희생타와 양석환의 적시타로 LG는 10점을 완성했다.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를 기록한 LG다. 게다가 이날 경기를 잡아내며 5연승 달성에 성공했다. 8위에서 오랫동안 머물렀던 순위가 전날에 7위로 올라왔고, 6위 롯데와의 승차도 2경기 이내로 줄였다.
선발의 활약이 연승 원동력의 핵심이었다. 지난 3일 두산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류제국, 임찬규, 소사, 우규민이 연달아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이며 연승 가도에 성공했다.
지난 2일 경기에서 이상하게 꼬인 경기를 보였던 허프 역시 이날 경기에서 나름대로 역투를 펼치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무엇보다 이날 팀 타선의 중심이었던 히메네스가 허리 부상으로 인해 출전하지 못했지만, 4번 자리를 정성훈이 제대로 채웠고 5번 양석환과 6번 오지환도 적재적소에 안타와 적시타를 쳐냈다.
팀 마운드의 안정감과 타선의 집중력이 점점 좋아지고 있는 LG다. 최근 경기력만 놓고 본다면 '무적LG함대'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 dkryuji@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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