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현아부터 태연까지' 타투로 개성 뽐낸 아이돌★

이윤민 기자 2016. 8. 5. 15:1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티브이데일리 이윤민 기자] 다양한 패션스타일로 유행을 선도하고 트렌드를 만들어가는 연예계 대표 아이돌 멤버들 중에선, 문신을 패션의 일부분이자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어떤 식으로 아이돌들이 타투를 활용했는지 유형별로 분류해봤다.

◆ 포인트 타투

걸그룹 소녀시대의 태연과 티파니, 걸그룹 미쓰에이의 수지는 보일 듯 말 듯 한 곳에 작은 무늬나 간단한 레터링 타투로 포인트를 줬다. 이런 문신들은 잘 보이지 않아 더 눈길이 가며 스타일리쉬해 보이는 효과를 준다.

태연은 귀 밑에 자신의 별자리인 물고기 자리를 상징하는 타투를 했다. 머리를 묶어야 보이는 이 문신은 은근한 매력을 준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솔로 데뷔곡 ‘I’를 엄지 손가락에 새기기도 했다.

티파니는 본명 미영의 뜻인 ‘영원한 아름다움’을 불어로 바꾼 ‘TouJours Belle’를 밑 갈빗대 부분에 새겼다. 옆이 파인 옷을 입고 팔을 들어야만 겨우 보이는 이 타투는 특이한 위치에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이 외에도 그는 문신을 하러 갔다가 갑자기 생각났다는 ‘Dreamer(꿈꾸는 자)’를 손가락 사이에 새기기도 했다.

수지는 네 번째 손가락 바닥에 하트 모양의 타투를 했다. 손인사를 할 때마다 보이는 앙증맞은 문신은 그의 사랑스러운 매력 지수를 한층 높였다.

◆ 효자•효녀 인증 타투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 현아는 부모님이 주신 사랑을 잊지 않고 보답하기 위해 타투를 새겼다. 이들의 문신은 멋뿐만 아니라 삶의 의미를 되새기는 의미도 더했다.

현아는 ‘My mother is the heart that keeps me alive(내 어머니는 나를 살아있게 하는 심장)’이라는 문구를 등 날개뼈 쪽에 새겼다. 이 타투는 그의 어머니가 통화 끝에 항상 하는 말이라는 “우리 딸은 엄마를 뛰게 하는 심장이야”를 거꾸로 응용한 것이다.

티아라 지연 역시 현아와 같은 부분에 ‘My parents are my heart and soul(부모님은 나의 심장과 영혼이다)’이라는 글귀의 타투를 했다.

◆ 컬러 타투

화려한 컬러 타투는 시선을 한 눈에 사로잡는다. 걸그룹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나르샤, 조권, 그룹 블락비의 태일은 컬러 타투로 강렬한 개성을 좀 더 명확하게 표현했다.

나르샤는 배꼽 밑에 제비를 연상케 하는 새와 빨간 꽃, 다이아몬드 문신을 했다. 빨간색 노란색 초록색 등 원색을 활용해 새긴 이 타투는 강렬한 색감으로 눈길을 더하며 그의 섹시한 매력을 배가시켰다.

조권은 죄수복을 입고 도망가려는 심슨을 어깨 밑에 새겼다. 깜찍한 캐릭터는 그의 유쾌한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

태일은 꽃, 호랑이, 도깨비, 주사위, 꿀벌, 해와 달, 거미줄 등 많은 타투를 팔에 했다. 무엇보다도 그는 블락비 팬덤의 애칭인 꿀벌을 새겨 팬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 신앙심 드러낸 타투

개신교인 걸그룹 씨스타의 효린, 걸그룹 F(x)의 엠버, 그룹 비투비의 이창섭, 천주교인 비투비의 정일훈은 종교적인 의미를 담은 타투로 신에 대한 믿음을 표했다.

효린은 가슴 밑부터 배꼽 위까지 크게 십자가 모양의 타투를 했다. 어렸을 적 앓았던 담도폐쇄증을 수술하느라 생긴 흉터를 지우기 위해 새긴 십자가 문신은 많은 사람들을 위해 노래하고 싶은 그의 바람을 담았다.

이창섭은 성경 구절 ‘So do not fear, for I'm with you do not be dismayed for I'm your God(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을 팔목에 새겼다. 이 문신은 어머니가 문자로 보내주신 성경구절을 새긴 것이라고.

엠버는 ‘PRAY(기도)’와 ‘FALTH(믿음)’를 십자가 모양으로 교차시킨 타투를, 팔목에 정일훈은 ‘NADIE PUED SER COMO DIOS(아무도 신처럼 될수 없다)’라는 스페인어 구절을 가슴에 새겼다.

◆ 주관 새긴 타투

그룹 B.A.P의 방용국, 그룹 비스트의 용준형은 명언이나 유명한 문구를 타투로 새겼다. 이들은 이를 통해 자신의 철학을 드러내며, 삶의 의지를 다졌다.

방용국은 래퍼인 만큼 타투를 통해 힙합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힙합에 담긴 저항 정신의 상징이기도 한 쿠바의 혁명가 체게바라가 말한 ‘VIVA LA Revolucion(혁명 만세)’을 가슴에, 힙합 의류 브랜드 문구인 ‘Make Art Not War(전쟁이 아닌 예술을 만들어라)’를 팔뚝 안 쪽에 새겼다.

뿐만 아니라 그는 어깨 쪽에 ‘Do what u like and luv what you do(네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네가 하는 일을 사랑하라)’라는 문신을 해 자신의 일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용준형은 과거에 연연하지 않고 미래로 나아가고 싶은 마음을 타투에 담았다. 그는 팔에 ‘IF I DIE TOMORROW I WOULD NEVER REGRET(내일 죽어도 후회하지 않는다)’, 로마 시인 호라티우스의 시구절 ‘Carpe diem, quam minimum credula postero(오늘을 잡아라, 내일이란 말은 최소한으로 밀어라)’를 새겼다.

◆ 기타

블락비의 지코는 팔목 쪽에 세종대왕과 무궁화를 새겨 애국심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1월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세종대왕이 존경하는 인물이라고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이윤민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출처=신정헌 조혜인 기자, 조권 트위터, Mnet 공식 트위터, 태연 나르샤 방용국 용준형 인스타그램, 서울잉크 블로그, 이 세상을 바늘로 그리는 사람들 블로그, 유튜브 영상화면 캡처, MBK엔터테인먼트, Mnet]

수지 | 태연 | 티파니

[ Copyright ⓒ * 세계속에 新한류를 * 연예전문 온라인미디어 티브이데일리 (www.tvdaily.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Copyright © 티브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