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이유있던 은퇴 자신감, 명예회복 가까이[윤가이의 별볼일]

뉴스엔 2016. 8. 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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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을 성폭행 혐의로 처음 고소한 여성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경찰은 고소인 A씨에 대해 무고와 공갈 미수 혐의, A씨의 사촌오빠에게 공갈 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5일 밝혔다.

뿐만 아니다. 박유천은 이미 지난달 15일 성폭행 혐의 고소 4건에 대해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다만 경찰은 두번째 고소 사건과 관련해 성매매와 사기 혐의를 적용,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박유천이 금품 지급을 약속하고 성관계를 했지만 대가를 지급하지 않았다고 본 것.

이로써 지난 6월 연예계 안팎을 뒤흔들었던 박유천 사건이 마침내 진실에 다가선 분위기다. 박유천은 6월 10일 A씨로부터 처음 피소됐다. 이어 같은 달 16일과 17일에 걸쳐 3건의 고소장이 더 날아들었다. 한류스타의 전대미문 스캔들에 대중은 물론 연예계까지도 충격에 빠졌던 상황. 박유천의 인기와 존재감 덕에 온갖 루머와 추측성 보도들이 기승을 부렸다. 확인되지 않은 찌라시들이 SNS를 통해 실시간 확산됐다. 물론 박유천 측은 사건 초반부터 무혐의를 주장했지만 여론은 피소 자체만으로도 충격을 받기 충분했다.

그런데 여론에도 변화가 감지됐다. 시간이 지나면서 업계도 대중도 찌라시나 허위 보도에 휩쓸리는 대신 조속한 경찰 조사를 촉구했다. 확인되지 않은 여러 소문과 기사로 스타이자 자연인인 박유천이 생매장 당하는 과정이 너무도 잔인했기 때문. 마치 영화처럼 이어지는 줄고소가 석연치 않다는 의견도 나왔다. 무고에 대한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경찰 조사 약 한달 만에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박유천, 그러나 이미지는 이미 망가질대로 망가졌다. 그룹 JYJ 멤버이자 장래가 촉망되는 배우로 쌓은 커리어엔 분명 흠집이 났다. 국내외 막강 팬덤을 거느린 아이돌 스타로서 군 복무 기간에 사생활을 관리하지 못한 죄는 컸다. 일각에선 그가 술집을 드나들었단 이유만으로도 충격을 받은 눈치. 물론 팬심을 이해못할 바 아니지만 박유천이 유명세에 시달리는 톱스타인 점, 만 30세 신체건강한 남성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허가된 술집을 출입하거나 성관계를 가진 자체가 '죄'는 아닐 것이다.

게다가 성폭행 혐의도 모두 벗겨진 상황. 자칫 파렴치한 성폭행범으로 낙인 찍힐 뻔했던 위기는 일단 넘었다. 도리어 고소인들의 무고 정황이 드러났고 법적 심판을 앞두고 있다. 결과론이긴 하지만, 혐의가 있을 경우 은퇴하겠다던 초강수는 괜한 자신감이 아니었던 것이다.

남은 것은 성매매와 사기 혐의를 벗는 일. 박유천 측은 이 역시 무혐의를 확신하고 있는 상황. 결국 최종적으로 박유천에게 지워진 가장 중요한 과제는 스캔들의 충격에서 가능한 빨리 벗어나는 일이다. 훼손된 이미지를 재건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억울했던 만큼 각고의 노력이 요구된다. 박유천이 대중과 팬들에게 진심을 건네고 성실히 활동한다면, 명예회복도 그리 요원한 일만은 아닐 것이다.

[뉴스엔 윤가이 기자]
뉴스엔 윤가이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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