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 가스 냄새 지진 전조현상과 무관"

예병정 2016. 8. 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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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과 울산 지역에서 발생한 가스냄새 및 악취는 지진 전조현상과는 무관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국민안전처는 지난달 21~23일 부산과 울산 지역에서 발생한 가스냄새 및 악취와 관련해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4일 발표했다.

조사단은 부산과 울산의 냄새는 근본 원인과 물질이 다르다는 결론을 내렸다. 부산은 연료가스에 주입되는 부취제 또는 부취제를 포함한 화학물질(폐기물)이 이동 중에 누출된 것으로 판단된다. △오염원이 해안도로 주변으로 냄새가 확산 △신고내용이 '가스냄새'로 일관 △신고가 없었던 점이 판단의 근거가 됐다. 울산의 경우 화학공단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황, 황화수소, 휘발성유기화합물이 혼합된 악취가 기상상황에 따라 확산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신고 당일 오염도 측정시 이산화항 등 관련 화학물질 농도 증가했다. 조사단은 "악취의 원인물질은 저농도이며 단시간 누출돼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고 밝혔다.

김희겸 안전처 재난관리실장은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 함께 가스나 악취 등의 누출사고 등에 대한 '매뉴얼'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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