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고시 출신은 왜 초등학교 교사 못하나"

2016. 8. 4. 08:3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17년 교육대학 수시모집 요강’ 헌법재판소 심판대
-검정고시 출신 입학 자격 제한은 ‘직업선택 자유’, ‘평등권’ 침해 주장

[헤럴드경제=고도예 기자] ‘2017학년도 11개 교육대학 수시모집 입시요강’이 헌법재판소 심판대에 오른다. 교대 수시모집에 검정고시 출신자의 지원을 제한했다는 이유에서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공익인권변론센터(민변)는 4일 이같은 입시요강에 대한 헌법소원을 낼 계획을 밝혔다.

민변은 “이같은 요강으로 비인가 대안학교를 포함한 검정고시 출신자들은 교대에 진학할 기회 자체를 빼앗기고 있다”며 “이는 헌법에 보장된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받을 권리’와 ‘직업선택의 자유’, ‘평등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5월 서울교육대학교와 한국교원대학교를 포함하는 11개 교육대학은 오는 9월부터 시작되는 수시모집 입학 요강을 공지했다. 


민변에 따르면 대다수 입학요강 일반전형에는 전형 응시자격이 ‘국내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국내 정규 고등학교 3년 과정을 이수한 자’로 제한돼있다. 때문에 고등학교 과정을 이수하지 않은 검정고시 출신들은 수시 모집에 응시할 수 없다.

또한 전국 교육대학들은 수시 모집 각종 특별전형에서 학교생활기록부 제출을 요구하고 있다. 학생기록부가 없는 검정고시 출신자들은 특별전형에도 응시할 수 없다.

민변 관계자는 “현재 입시요강이 적용되면 당장 2017년도 교대 입학이 제한당하는 바, 이같은 위헌적 상황이 시급히 개선돼야 한다”며 “후속 대응과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헌법소원의 청구인은 지난 3일 검정고시에 응시해 2017년도 교대 입시를 희망하는 대안학교 학생들이다. 피청구인은 서울교대를 비롯한 전국 11개 교육대학이다.

민변 공익인권변론센터와 교육청소년위원회는 4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소원 심판 청구서를 헌재에 제출할 예정이다.

yeah@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우리아이 영어글쓰기, 어떻게 교육하나요]
견미리 남편 구속…“재혼후 주식 대박, 시세 90억 저택”
GS건설이 분양하는 “마포자이3차”... 입주 때는 “분양가가 전세가
이상민 집 90평 증발…“청담동 108평 고급빌라 살다 지금은 18평”
‘방송 복귀’ 강수정, 홍콩서 80억 초호화 아파트 생활
박유환 측근 “A씨와 4년 교제후 결별, 사실혼 관계로 보기 힘들어”
학원 화장실서 숨진 초등생 “틱장애로 집단 괴롭힘 당해”
장쯔이, 남편 음란 동영상 루머에 결국…
밖에서 ‘누나’ 소리 듣는다는 45세 모델
견미리 남편 구속…‘딸 이유비’도 보타바이오 주식 대박
GS건설이 분양하는 “마포자이3차”... 입주 때는 “분양가가 전세가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