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에 부는 '셀프' 바람, DIY 족을 위한 필수템

[한국경제TV 트렌드스타일팀 최지영 기자]
최근 직접 발품을 팔아 실내 인테리어 시공에 나서는 셀프 인테리어부터 각종 가구를 손수 제작하는 홈 퍼니싱까지 집 꾸미기에 적극적으로 소매 걷고 나서는 ‘DIY(Do It Yourself)’족들이 증가하고 있다. 원하는 대로 디자인해 개성 넘치는 나만의 공간과 가구, 인테리어 소품을 마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을 가지고 그 이상의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거의 모든 과정을 손수 하기 때문에 소재 선정부터 작업, 청소까지 번거로운 작업도 많아지는 것이 사실. 이에 DIY작업을 한결 쉽고 간편하게 만들어주는 아이템들을 소개한다.

▲ 작업 후 먼지, 톱밥 말끔히 빨아들이는 강력 청소기

목공이나 인테리어 시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콘크리트 가루, 톱밥, 타일조각, 분진 등 각종 먼지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성능 좋은 청소기가 필요하다. 카처의 한국지사인 한국카처의 다목적 건습식 진공청소기 WD 5 P는 독일 인증기관 SLG에서 최우수 제품에만 수여하는 5성급 고효율 모터를 탑재해 강력한 흡입력으로 유리조각, 모래까지 빨아들인다. 다양한 액세서리(노즐)를 이용하면 공간 틈새 등 세밀한 청소가 어려운 곳도 청소 가능하다. 또 먼지를 불어내는 블로우 기능을 갖추고 있어 먼지를 모으거나 구석에 내려앉은 먼지 제거에 효과적이다.

특허 받은 필터 클리닝 시스템도 장점이다. 버튼을 누르면 청소기 내부 필터에 쌓인 먼지가 컨테이너로 빨려 들어가 흡입력을 유지한다. 제품 상단부에는 전력선 연결이 가능한 소켓이 있어 각종 전동공구를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어 목공용으로도 유용하다. 25L의 넉넉한 용량도 한 번에 넓은 공간을 청소할 수 있도록 해준다.

▲ 진화하는 DIY족 기본 아이템

DIY는 보다 전문적인 단계로 들어서면서 다양한 공구가 필요해진다. 전동 드릴, 드라이버 등의 공구는 석재 벽면이나 철재 구조물 등 다양한 자재에 구멍을 뚫거나 나사못을 박는 용도로 사용된다. 콘센트에 연결해 쓰는 유선제품과 배터리를 이용한 충전식 제품이 있어 용도에 따라 선택해서 사용하면 된다. 가격대보다는 휴대성을 생각한다면 충전식 제품을 고려하는 것도 좋다.

최근 보쉬에서 출시한 EC모터 프리미엄 18V 충전 드릴 드라이버, 충전 임팩트 드릴 드라이버는 브러시리스 EC모터가 장착돼 전동공구의 수명과 작동시간을 늘렸다. 최대 82mm 직경의 드릴링이 가능해 동급 최대를 자랑하며 75/47(강성/연성)Nm의 최대 토르크를 구현해 전문 작업에 부족함 없는 성능을 갖췄다. 본체를 보호하는 듀라쉴드 하우징 기술로 외부 충격에 강할 뿐만 아니라 방수 및 방진 처리를 통해 물과 먼지 노출에도 작동하는 등 최상급의 내구성을 구현했다.

▲ 민감한 우리아이 아토피에도 안심

셀프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친환경 마감재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친환경성이나 인체무해성 관련 인증을 받은 제품들이 인기다. 건축자재 기업 KCC는 DIY용 친환경 수성페인트 숲으로홈앤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KCC의 대표적인 친환경 수성페인트인 숲으로의 기존 제품 가운데 소비자가 셀프 인테리어용으로 많이 찾는 페인트 9종을 모아 지난해 새로 라인업 한 DIY 페인트 브랜드다. 용도와 성능에 따라 숲으로홈앤웰빙, 숲으로홈앤스테인, 숲으로홈앤젯소 등 총 4종 제품을 제공한다. 대한아토피협회로부터 아토피 안심마크를 취득해 아토피 걱정을 해결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또한 숲으로홈앤젯소를 제외한 전 제품은 한국공기청정협회의 친환경 건축자재 인증인 HB(Healthy Building Material) 마크 최우수 등급과 환경부 산하 기관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인증하는 환경마크를 부여 받아 친환경성을 강화했다.

▲ 쓱 붙이면 우리 집 분위기 전환 끝!

각종 공구를 이용한 조립이나 복잡한 시공 작업 없이 간단하게 실내 분위기에 변화를 줄 수 있는 데코타일, 시트지도 인기다. DIY 전용 타일시트 한화 L&C 보닥타일은 종이, 인조가죽, 레이온, 코르크 등 독특한 표면소재와 패턴들을 접목한 스티커 타입 제품이다. 접착제 없이 주방, 욕실, 거실 벽면 등에 바로 붙일 수 있어 시공이 간편할 뿐만 아니라 특수 표면 처리가 되어있어 습기나 오염 등에도 강하다. 특히 부분적으로 원하는 곳만 시공이 가능해 비교적 적은 시간과 노력으로도 상대적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어 효율적이다.

트렌드스타일팀 최지영기자 jmu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