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지? 이게 사기야".. '38사기동대' 서인국·마동석X오대환 시너지 '심장 쫄깃'

이휘경 2016. 8. 3.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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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휘경 기자]

'38사기동대' 간담이 서늘한 악역 오대환이 사기동대팀에 합류하며 극의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30일 방송된 OCN 금토드라마 '38 사기동대' 14회에서는 1호 고액체납자 사기 대상이었던 마진석(오대환 분)이 아군으로 돌아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마진석은 '돈이면 다 된다'라는 오만한 모습으로 약자를 무시하고 모욕하는 등 악역의 전형적인 면모를 보였다. 양정도(서인국 분)-백성일(마동석 분)의 사기에 걸려 60억원의 세금은 완납한 그는 방필규(김홍파 분)에게 내쳐지며 모든 것을 잃고 퇴장했다.

이런 가운데 마진석은 양정도의 석방으로 2년 만에 뭉친 사기동대팀 앞에 다시 나타났다. 이날 '극진건설 마석동 재계발 백지화'와 '다미식당 살리기'를 위해 양정도는 "용병 한 명을 섭외했다"며 마진석을 합류시킨 것.

능글맞게 "잘 부탁한다"며 백성일에게 악수를 건넨 마진석은 질색하는 그에게 "나 개털이다. 나 이렇게 만든 놈들 처리하고 모범시민으로 한 번 착하게 살아보자 이렇게 마음 먹었다"고 화해를 요청했다.

고민 끝에 마진석의 합류를 인정한 백성일과 사기동대팀들은 본격적으로 역할을 할당했다. 극진건설의 서류상 대표인 차명수와 돈 관리를 맡는 조상진(김응수 분)에게 접근한 뒤 '대출사기'를 유도해 신문·방송사에 제보, 최철우 회장(이호재 분)의 극진건설을 무너뜨릴 계획을 세웠다.

마진석은 최철우의 심복 중 하나인 조상진(김응수 분)에게 접근한다. 짧은 시간에 재기에 성공한 것처럼 이른바 '돈 냄새'를 풀풀 풍기며 조상진의 호기심을 자극한 마진석은 조심스럽게 '대출사기'를 언급하며 최철우를 배신하라 종용한다.

반면 사기동대팀은 차명수를 조미주(이선빈 분)의 '꽃뱀' 전략으로 꿰어내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심어주는 심리전을 펼친다. 여기서도 양정도와 백성일의 환상의 콤비 호흡이 빛을 발했다.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하던 '38사기동대' 팀의 1000억 사기 계획은 극진건설 이사로 들어간 안태욱(조우진 역)에 의해 발각됐다. 갑작스런 제동에 모든 의혹은 마진석을 향했으나 정확한 첩자의 존재는 아직 드러나지 않아 궁금증을 키우고 있다.

손 발이 척척 맞는 사기동대팀이 마진석의 합류로 인한 여파를 맞게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OCN 금토드라마 '38사기동대'는 오는 6일 마지막회가 방송된다.


이휘경기자 hg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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