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온에어] '닥터스' 휴머니즘의 근원, 박신혜♡김래원이라서 가능했다

이기은 기자 2016. 8. 2.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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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스 박신혜 김래원 윤균상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닥터스’가 휴먼스토리의 정체성을 증명했다. 이 중심에는 인격적으로 성숙한 커플 박신혜, 김래원이 자리했다.

2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극본 하명희•연출 오충환) 14회에서는 홍지홍(김래원) 유혜정(박신혜) 정윤도(윤균상) 진서우(이성경) 피영국(백성현) 최강수(김민석) 안중대(조현식) 조인주(유다인)의 청춘 병동스토리, 병원 정치를 주관하는 진성종(전국환) 진명훈(엄효섭) 김태호(장현성)의 기싸움 등이 그려졌다.

이날 유혜정은 할머니 강말순(김영애)의 의료 사고 사실 여부를 밝히기 위해 당시 진명훈 수술의 어시스트로 참여했던 의사를 찾아가 똑 부러지게 대화를 나눴다. 혜정은 아버지 문제와 함께 할머니 문제까지 지홍과 함께 하며 성숙한 남녀관계를 진행하고 있었다. 지홍은 혜정의 사랑하는 남자일뿐만 아니라 멘토이자 인생의 진정한 파트너라는 암시였다.

지홍은 이날 혜정과 함께 혜정과 친구 천순희(문지인)가 살고 있는 집을 찾아갔다. 지홍은 혜정의 방에서 혜정의 향기를 느꼈고 과거를 추억하기도 했다. 지홍은 헤정의 방에서 “단둘이 방안에 있는 건 좀 야하다”라며 갑자기 침대에 혜정을 눕히며 “나 이거보다 더한 것도 잘 할 수 있다. 까불지마”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혜정은 그런 지홍을 뒤에서 껴안는 ‘백허그’를 시전했다.

앞서 아내를 암 투병으로 떠나보내고 아들 남해, 남달을 키우고 있는 싱글 파파 남바람(남궁민)은 아들들의 수술비를 마련하고자 주간과 야간으로 뛰면서 일에 열중했다. 수술비는 몇 천 만 원으로 남바람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였다.

하지만 ‘금수저’ 진서우는 그런 남바람의 상황을 알지 못했다. 서우는 해와 달을 봐주다가 “아빠는 어디 가셨니”라는 질문을 던졌고, 그런 서우의 모습을 지켜보던 윤도는 “내가 너한테 왜 스파크가 튀지 않는지 알았다. 지금 누구보다 그 아이들에게 간절한 건 아빠야. 꼭 그 질문을 했어야 했냐”라며 “내가 왜 상처 있는 단단한 자아의 여자를 좋아하는 줄 아냐. 자기 상처를 처리할 줄 아는 사람은 남도 배려할 줄 알기 때문”이라고 일갈했다.

윤도에게 다시 한 번 상처를 받은 서우는 그 길로 친구인 피영국(백성현)을 찾아갔고, 성국은 힘들어하는 서우의 마음을 단숨에 알아챘다. 영국은 서우를 꼭 끌어안아줬고 둘 사이에 핑크빛 기류가 오갔다.

이 가운데 해에 이어 달까지 수두증 증상을 겪으며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하지만 수술비가 문제였다. 혜정은 치료비를 내지 못하는 남바람의 보증인으로 서주기로 했고 이 상황을 알게 된 지홍은 바람의 상황을 딱하게 여겨 병원의 재단복지시스템 개선을 모색했다. 지홍은 명훈에게 “정산 시스템을 일주일에 한 번씩 하는 것을 좀 조율해야 할 것 같다”라며 권력 판세를 뒤집으려 했던 투자비 600억 원 건을 카드로 내밀며 아이를 도우려 했다.

게다가 혜정은 방송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남바람의 경제형편에 일조하기 위해, 방송국에 해당 사연을 제보했다.

극중 혜정과 지홍은 어린 시절을 다소 불우하게 보낸 뒤 성공스토리를 쓴 커플로 묘사된다. 그만큼 혜정과 지홍이 주축이 돼 환자들과 서로를 늘상 배려하는 휴머니즘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바, 시청자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안기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 남바람은 혜정과 지홍의 도움의 손길도 모른 채, 아이들을 위해 결국 목숨을 끊어 아이들을 재단에 맡길 생각을 했다. 이를 눈치챈 혜정은 옥상에 올라간 남바람을 구할 수 있을지 다음 주 방송분 15회를 향한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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