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전4기' 유희관, 끔찍했던 아홉수 끊고 4년 연속 10승
유희관. |
두산 베어스 유희관이 지긋지긋했던 아홉수를 끊고 4년 연속 두 자리 승수를 달성했다. 또한 두산의 특정 요일 신기록 수립에도 앞장서며 겹경사를 누렸다.
유희관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서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93구를 던져 4피안타 1피홈런 5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10승을 수확했다. 덕분에 두산은 LG를 12-1로 완파하고 화요일 17연승 행진을 달리면서 특정 요일 연승 기록을 다시 썼다.
유희관은 전반기 두산 선발진의 든든한 축으로 맹활약했다.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꾸준히 자신의 이닝을 소화하면서 두산의 1위 질주에 큰 힘을 보탰다. 또한 전반기에만 9승을 수확하면서 개인 성적도 준수했다.
하지만 승승장구할 것만 같았던 유희관은 아홉수를 맞이해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7일 넥센전서 시즌 9승을 신고한 뒤 13일 NC전서 7⅓이닝 6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21일 삼성전(5⅔이닝 6실점), 27일 넥센전(3이닝 7실점)에서 부진하면서 3연패를 당했다. 그러면서 4년 연속 두 자리 승수 달성은 계속해서 미뤄졌다.
아홉수의 문턱에서 고전했던 유희관은 LG를 만나 그 동안의 부진을 털어냈다. 1회초 손주인에게 선제 솔로포를 맞으면서 점수를 잃은 것 외에는 흠 잡을 곳 없는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특유의 제구력으로 LG 타자들을 상대로 5탈삼진을 뽑아냈다. 큰 위기도 없었다. LG의 타선을 4피안타로 막아내면서 마운드를 든든히 지켰다.
유희관의 호투는 두산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LG와의 남은 2경기 선발의 힘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3일 경기에는 등 담 증세로 빠진 니퍼트의 대체 선발로 진야곱이 나선다. 4일 경기는 새로운 5선발 자원인 안규영이다. 김태형 감독은 안규영을 선발로 내보내고 2군에서 몸상태를 끌어올린 허준혁을 뒤에 붙인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두산의 강력한 선발진과 비교하면 안정감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유희관이 3연전 첫 경기서 첫 단추를 잘 꿰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할 수 있게 됐다. 경기 전 김태형 감독은 "3연전을 시작할 때 이기고 시작하면 좋다"고 말했다. 유희관은 김태형 감독을 흐뭇하게 만드는 호투로 3연전 첫 승리에 앞장섰다.
잠실=김지현 기자 xnom0415@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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