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문명적' 중국인 출입금지 표지판 내건 베트남 식당
정은지 기자 2016. 8. 1. 18:07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베트남의 한 식당이 중국인 출입을 전면 금지해 논란이 됐다. 중국과 베트남은 남중국해 영유권을 둘러싸고 갈등을 벌이고 있다.
1일 싱가포르 연합조보에 따르면 베트남 다낭 소재의 한 식당은 입구에 "중국인에게는 음식을 팔지 않는다"는 문구를 크게 써붙였다.
베트남 대표적인 관광지인 다낭에서 이같은 문구를 써 붙인것은 중국인 관광객을 공개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을 뜻한다.
이 식당 관계자는 "과거 식당에 왔던 중국인 관광객들이 비문명적이 행동을 하면서 영업에 지장을 줬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불과 2주전에도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방문했는데, 주문한 음식을 다 먹은 이후에 자신들이 주문하 음식이 나오지 않았다며 계산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행동은 영업에 방해가됐을 뿐 아니라 다른 손님들에게도 영향을 줬다"며 "중국 관광객들을 받지 않을수 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당국은 이 식당에 해당 공고문을 철회할 것을 지시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ej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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