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특조위 연장' 이견에 의사일정 협상 난항

홍세희 2016. 8. 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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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여야3당 원내수석부대표가 8월 임시국회 세월호 특별법 연장과 추경 등 현안 관련 공조 협의를 위한 회동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새누리당 김도읍, 국민의당 김관영. 2016.08.01 photo1006@newsis.com

새누리 "특조위 연장 불가"
더민주 "특조위 연장 안하면 협상 불가"

【서울=뉴시스】홍세희 기자 = 여야 3당 원내수석부대표가 1일 8월 임시국회 의사일정 협의를 위해 회동을 가졌지만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 기간 연장을 둘러싸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불발됐다.

김도읍 새누리당 원내수석과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수석, 김관영 국민의당 수석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만나 회동을 가졌지만 각종 현안에 대한 서로의 입장만 확인하고 헤어졌다.

김도읍 수석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야당이 추경도 평소보다 한참 늦은 8월26일에 의결해준다는 전제로 7가지나 달고왔다"며 "조선해운산업 관련 청문회, 세월호특조위 조사기간 연장, 누리과정예산 대책, 대법관 인사청문회 등을 들고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세월호 특조위 활동은 6월 말로 끝났다. 그런데 정치적으로 해석해 이를 연장하도록 하자는 야당의 주장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며 "특조위를 연장할 것이 아니라 선박 전문가와 여야가 동참을 해 세월호 참사 원인 규명을 제대로할 수 있는 조사체가 필요하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반면 박완주 수석은 회동 후 "새누리당은 8월 임시국회 일정과 관련한 협의 중 별도의 국회 특위에서 세월호 참사를 조사하자는 기존 논의와 완전히 배치되는 얘기를 했다"며 "더이상 의사일정을 논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관영 수석도 "오늘 합의된 것은 없다. 서로 이견이 많았다. 내일쯤 다시 만나서 얘기해야 할 것 같다"고 회동 분위기를 전했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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