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우울증 30세 엄마 6개월 딸과 강에 투신 사망

박기범 기자 2016. 8. 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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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경찰서 전경. 2016.8.1/뉴스1 © News1

(부산ㆍ경남=뉴스1) 박기범 기자 = 산후우울증을 겪다 강에 투신한 모녀가 숨진 채 발견됐다.

1일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10분께 수영강을 지나가는 행인이 물 위에 떠 있는 김모씨(30)와 김씨의 딸 이모양(6개월) 시신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6개월 전 출산 후 산후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아왔으며, 1개월 전 친정인 부산 연제구 거제동에서 생활해 왔다.

주거지 CCTV 확인 결과 김씨는 이양과 함께 이날 오전 1시40분께 친정집에서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시신에서 특이 외상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자살로 추정하고,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p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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