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근 4타점' 동산고, 성남고 꺾고 대통령배 첫 우승

입력 2016. 7. 31. 17:47 수정 2016. 7. 31.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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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목동, 고유라 기자] 동산고가 대통령배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동산고는 3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0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성남고와의 결승전에서 송창현의 역투와 정수근의 4타점 활약을 앞세워 8-2 승리를 거뒀다. 동산고는 올 시즌 대통령배 첫 우승을 맛봤다. 지난해 연장 끝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던 성남고는 대통령배 2년 연속 준우승의 눈물을 흘렸다.

동산고는 1회초 한경빈의 볼넷과 박유연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2사 1,2루에서 정수근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올렸다. 성남고는 1회말 2사 2,3루 기회가 무산됐다.

2회 동산고 선두타자 장지승이 볼넷을 얻자 성남고는 바로 선발 강민성을 강판시키고 손동현을 올리는 초강수를 뒀다. 동산고는 2사 1루에서 이효원이 우전안타를 쳤으나 장지승이 3루에서 아웃돼 찬스를 날렸다.

3회 동산고는 한경민의 내야안타에 이어 김정우 번트 타구를 놓친 상대 실책으로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김혜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이어 박유연이 야수선택으로 출루해 무사 만루가 됐다. 정수근이 2타점 적시타, 장지승이 2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이어진 1사 3루에서 김성수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보태 3회에만 6점을 올렸다.

성남고가 4회 선두타자 김성협의 중월 3루타와 오혜성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격했다. 그러나 동산고는 5회 선두타자 정수근의 우월 솔로포로 점수차를 되돌렸다.

6회 성남고 정성훈이 우전 2루타와 투수 폭투로 무사 3루를 만들었다. 김성협이 1타점 내야안타를 때려냈다. 그러나 김성현이 견제사를 당했다. 이어 오혜성의 몸에 맞는 볼, 대타 박재성의 우전안타로 잡은 1사 1,3루에서 전경원이 1루수 땅볼로 물러나는 사이 오혜성이 홈에서 아웃돼 기회가 무산됐다. 이후 양팀은 득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동산고 선발 송창현은 5이닝 5피안타 2탈삼진 3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 팀을 정상에 올려놓는 데 기여했다. 정수근은 이날 1회 결승타 포함 3안타(1홈런) 4타점을 기록하며 대회 MVP를 수상했다. 리드오프 한경빈이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김혜성, 이효원이 각각 2안타를 날렸다. 좌익수 김성수는 호수비를 2차례나 선보이며 수비에서 뒷받침했다.

성남고에서는 1학년 강민성이 깜짝 선발로 나섰으나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3사사구 1실점으로 일찍 교체됐다. 4번타자 김성협이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고군분투했다. 4번째 투수 하준영이 3회 무사 2루에서 올라와 9회 1사까지 6⅓이닝 1실점으로 분전했다. /autumnbb@osen.co.kr

[사진] 목동=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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