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ICC 두 경기, 다 졌어도 좋은 경기했다"

김태석 2016. 7. 3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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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ICC 두 경기, 다 졌어도 좋은 경기했다"



(베스트 일레븐)

손흥민이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ICC)에서 토트넘 홋스퍼가 거둔 부진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좋은 경험이었다는 뜻을 내비쳤다.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은 지난 26일 저녁 멜버른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벌어진 2016 ICC 호주 지구 1라운드 유벤투스전에서 1-2로 패한 후, 지난 29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 2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0-1로 무너졌다. 손흥민은 지난 유벤투스전에서 전반전을 소화했으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는 후반전을 뛰었다. 이 두 경기는 토트넘이 공식적으로 치른 프리시즌 첫두 경기였는데, 모두 패하면서 팬들에게 아쉬움을 주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손흥민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두 경기를 치르면서 주어진 시간을 즐겼다. 비록 두 경기를 다 졌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같은 경우에는 매우 불운했다고 본다. 우리는 여러 차례 찬스를 만들며 좋은 경기를 펼쳤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를 만큼 세계에서 가장 강한 팀이다. 다소 실망스럽긴 하지만 대단한 상대였다”라고 ICC에서 치른 두 경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모두가 봤듯 우리는 좋은 경기를 펼쳤다. 우리는 여전히 강한 팀”이라며 2016-2017시즌이 본격적으로 들어가면 다른 모습을 보일 수 있으리라 자신했다.

한편 손흥민은 이 경기를 마치고 현재 브라질 사우바도르에 머물고 있는 한국 축구 올림픽대표팀에 합류한다. 신태용 한국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오는 5일 예정된 피지전에서 손흥민을 배제한 채 경기를 치른 후, 8일에 벌어질 독일전에 기용할 뜻을 내비치고 있다. 손흥민으로서는 최대한 현지 및 시차 적응을 잘해 팀에 보탬이 되어야 할 상황이다. 토트넘은 호주를 떠나 노르웨이로 이동한다. 토트넘은 오는 6일 새벽 울레발 슈타디온에서 예정된 친선 경기에서 인터 밀란과 격돌한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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