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강탈] '그래 그런거야' 왕지혜, 남규리에 형님 노릇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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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윤민 기자] '그래 그런거야'에서 왕지혜가 남규리에게 형님 노릇을 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밤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극본 김수현·연출 손정현) 49회에서 유리(왕지혜)가 이나영(남규리)에게 질투심을 느꼈다.

이날 유리는 유세준(정해인)과 결혼을 해 인사를 온 이나영을 경계했다. 특히 이나영이 깔끔하게 옷고름을 묶고 오자 경계심을 더했다. 자신이 잘못했던 것을 처음부터 잘하는 이나영에게 질투를 느낀 것이다.

이나영이 요리까지 잘하자 유리의 질투는 폭발했다. 유리는 결국 고의로 이나영을 살짝 밀쳤다. 유리는 이나영이 얄미워 살짝 밀은 것이었지만 이나영은 컵을 놓쳐 옷에 물을 쏟았다. 이에 유리는 "세탁비 주겠다. 정말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그러자 이나영은 "주셔라"고 답했다.

이후 유리는 유세현(조한선)에게 전화를 걸어 "정말 얄밉다. 나 어머니 사랑 뺏길 거 같다. 어렸을 때부터 요리 같은 거 배웠던 거 같더라. 어머니가 좋아하셨다. 그리고 나 때문에 옷에 물을 쏟아서 내가 '세탁비 주겠다'고 하니까 '주셔라'고 했다. 보통 그러면 '됐다'고 하지 않냐"고 투덜댔다. 유세현은 "그런 이야기하려고 전화했냐. 너가 형님인데 그렇게 모자라서 되겠냐"며 핀잔했다. 그러자 유리는 "나는 못했던 것을 처음부터 잘하니까 이러는 거다"라며 속상해했다.

이나영은 이세준에게 "형님이 나를 일부러 밀었다. 정말이다"라고 하소연했다. 하지만 이세준은 "그런 말 하지 마라. 악의라고는 없는 사람이다. 그래서 할아버지 할머니도 예뻐하신다. 원래 덜렁 거리는 성격이다"라고 단호히 말했다.

이나영이 유리의 질투를 알아차린 상황. 하지만 유리의 질투는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유리는 시집살이 중이지만 이나영은 친정에서 살 계획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이나영은 의외로 유세준의 편의점 일을 톡톡히 돕는 등 똑부러진 면모를 갖춘 인물이기에 '허당' 유리는 이나영을 계속해서 시기하며 형님 노릇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티브이데일리 이윤민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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