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와이프' 살린 유지태, 괴물 같은 연기가 다했잖아요

뉴스엔 입력 2016. 7. 3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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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지태가 또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화면을 뜷고 나올 듯한 그의 강렬한 연기와 카리스마가 1분 1초도 한눈을 팔 수 없는 긴장감을 유발했다.

7월 30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굿와이프’ 8회에서 일촉즉발 위기상황에 놓인 혜경(전도연 분)을 구하기 위한 태준(유지태 분)과 중원(윤계상 분) 두 남자의 각기 다른 방식이 그려졌다. 이 가운데 아내의 일이라면 괴물도 될 수 있는 남자 이태준을 연기한 유지태의 열연이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이날 유지태는 광기에 차오른 눈빛, 핏발 선 얼굴로 극에 달한 분노를 소름 끼치다 못해 무서울 정도로 완벽하게 그려냈다. 일말의 동요도 없이 고준(조국현 역)을 위협하는 유지태의 표정과 목소리는 섬뜩함 그 자체였다. 떨림 하나까지도 섬세하게 표현해내는 유지태의 연기는 보는 내내 감탄을 연발하게 했다. 유지태의 압도적인 연기는 마지막
검찰을 향해 선전포고하는 기자회견 장면까지 막강한 흡인력을 발휘했다.

매 장면 변화무쌍한 연기로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한 유지태는 이번에도 오롯이 연기 하나로 극에 몰입시켰다. 이태준이 잔인하고 냉철한 캐릭터임에도 '섹시한 쓰랑꾼(쓰레기 사랑꾼)'으로 불리며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는 것은 유지태의 명품 연기와 다채로운 매력이 있었기에 가능하다는 평가다.(사진=tvN 캡처)

[뉴스엔 황혜진 기자]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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