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아이가다섯' 소유진, 냉탕·온탕 오가는 내조의 여왕

2016. 7. 31.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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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판석 기자] 소유진 같은 아내가 있다면 재혼도 아이가 다섯도 문제없다. 얽히고설킨 복잡한 안재욱의 장인, 장모와의 문제도 단칼에 해결하며 진정한 내조 여왕의 면모를 뽐냈다.

지난 3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아이가 다섯’에서는 안미정(소유진 분)이 이상태(안재욱 분)의 장인과 장모 문제로 다투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미정은 사사건건 자신의 육아에 간섭하는 박옥순(송옥순 분)과 장민호(최정우 분) 사이에서 제대로 중재하지 못하는 상태에게 화가 난 상태였다. 상태도 딸인 빈이가 불안한 상태이고 자식을 먼저 보내는 장인과 장모의 입장 때문에 말 못 할 사정이 있었다. 결국, 상태는 솔직하게 미정에게 모든 상황을 털어놓고 진심으로 상의했다.

미정은 현명하고 침착하게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 옥순과 민호를 찾아가서 빈이의 생일파티에 초대하겠다고 당근을 제시하고 공동양육 협정서에 사인을 받아서 이후에 쓸데없이 간섭하는 일을 막았다. 그리고 빈이에게도 무작정 화를 내는 것이 아니라 진솔하고 솔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전하면서 마음을 풀어주려고 애썼다. 그 누구보다 감정적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다른 사람의 마음을 배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미정의 입장에서는 시댁이 두 곳이나 있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괴롭다. 그런 상황에서 회사 일은 물론 새로운 가족들과 적응하는 문제까지 겹쳐있다. 그 누구보다 힘든 상황에서 나름대로 원칙과 규칙을 가지고 상태와 협의하면서 차분하게 문제를 돌파하고 있다.

시청자는 그런 미정을 보면서 재혼 가정이 현실적으로 마주치는 문제들을 알게 된다. 그러므로 미정과 상태가 꾸려가는 재혼 생활은 연태(신혜선 분)이와 상민(성훈 분)의 달콤한 연애 못지않게 흥미진진하게 보인다.

현재까지 미정의 현명한 대처로 문제는 조금씩 봉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과연 미정과 상태는 이대로 행복한 재혼 생활을 누릴 수 있을까./pps2014@osen.co.kr

[사진] '아이가 다섯'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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