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감독, "미키타리안 영입 원한 적 없다"

유지선 기자 2016. 7. 31.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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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과거 함께했던 선수들을 영입할 생각이 없다며 자신만의 뚜렷한 영입 철학을 밝혔다.

한때 마리오 괴체가 리버풀과 링크되기도 했지만 리버풀 이적이 무산됐고, 도르트문트 시절 클롭 감독의 애제자였던 미키타리안도 영입 리스트에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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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과거 함께했던 선수들을 영입할 생각이 없다며 자신만의 뚜렷한 영입 철학을 밝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헨리크 미키타리안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지난 시즌 도중 리버풀 지휘봉을 넘겨받은 클롭 감독은 올 여름 자신의 입맛에 맞는 선수들을 데려오며 새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골키퍼 로리스 카리우스를 비롯해 사디오 마네, 조엘 마팁, 알렉산더 마닝거, 라그나르 클라반, 조르지뇨 바이날둠 등이 리버풀 유니폼을 입게 됐다.

그러나 눈에 띄는 대목이 있으니, 바로 과거 도르트문트에서 함께했던 선수들이 포함돼 있지 않다는 사실이다. 한때 마리오 괴체가 리버풀과 링크되기도 했지만 리버풀 이적이 무산됐고, 도르트문트 시절 클롭 감독의 애제자였던 미키타리안도 영입 리스트에 포함되지 않았다.

클롭 감독은 30일 영국 `리버풀 에코`와의 인터뷰에서 "괴체와 미키타리안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러브콜을 보내지 않았다"면서 "나는 미키타리안이 맨유로 이적한다는 사실을 일찌감치 알고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굳이 미키타리안 영입전에 뛰어들 이유가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맨유가 일찌감치 영입전에 뛰어들지 않았어도 과거 도르트문트에서 함께한 선수들을 리버풀로 데려올 생각은 없다는 입장이다. 익숙한 선수들이 아니라, 서로에 대해 알지 못하는 선수들과 함께하기로 결심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클롭 감독은 "예전에 함께했던 선수들을 영입할 생각은 없다. 싫증을 느끼는 것이 아니다"면서 "선수의 장단점을 이미 모두 알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발전하고 다음 단계로 밀어줄 수 있겠는가"라며 선수와 감독의 재회가 `약`이 아닌 `독`이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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