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공연 관람..감성도 사회성도 쑥쑥

박신윤 입력 2016. 7. 31. 06:00 수정 2016. 7. 31.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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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학 동안 자녀들 공연장에 데려가는 분들 많습니다.

한편에선 표값이 비싸다고 주저하는 분도 계실 겁니다.

전문가들은 비싼 공연이 아니어도, 꼭 좋은 자리가 아니어도 아이들의 상상력과 감성이 자라는 데는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YTN이 마련한 부모와 자녀의 알찬 방학 나기 기획 , 오늘은 마지막 순서로 우리 아이, 공연 관람의 효과를 전해드립니다.

박신윤 기자입니다.

[기자]
동화 '벌거벗은 임금님' 얘기가 더해진 화가 '마티스'의 명화 감상이 한창입니다.

이야기의 분위기를 살린 연주도 듣고, 아이들은 상상력을 발휘해 자신의 느낌을 얘기합니다.

단순히 주입식이 아니라 아이들의 집중력이 높아집니다.

[문원희 / 11살 : 음악 듣는 거, 그리고 그림 만드는 거요. 그리고 그림 보는 것도 정말 재밌었어요.]

마티스가 후기 작품에 사용했던 콜라주 기법으로 아이들은 직접 작품을 만들어 보는 체험도 합니다.

[최영주 / 클래식 큐레이터 : 예술가들이 했던 그런 작업을 친구들이 조금씩 먼저 해보고 듣는 거랑 직접 해보는 거랑 다르기 때문에 체험을 해서 친구들이 가슴으로 느낄 수 있도록….]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가 개최한 뮤지컬 수업.

뮤지컬 용어에 대한 설명도 듣고 공연 후에는 주연배우를 직접 만나 질문도 할 수 있습니다.

짧은 수업을 마치고 공연장으로 들어가는 아이들은 무작정 부모 손에 이끌려 공연을 볼 때보다 훨씬 더 적극적입니다.

[김다빈 / 당곡고등학교 1학년 : 주연 배우 위주로 봤었다면 클래스를 듣고 나서는 앙상블에도 좀 더 집중할 수 있게 되고….]

[이승진 / 학부형 : (아이가) 배우고 나서 보니까 더 잘 보고 더 집중해서 볼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공연은 아이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좋은 경험 중 하나입니다.

생각을 풍성하게 만들고, 공공장소 예절을 자연스럽게 배울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김숙희 /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 이사장 : 모든 체험을 다 할 수 없으니까 공연을 보거나 독서를 하거나 간접체험을 가장 많이 가진 아이들이 사회성도 좋고 아이큐도 좋다고 해요. 그래서 참 중요한 것 같아요.]

어두운 공연장을 낯설어하는 아이도 자주 접하다 보면 또래의 친구들을 보며 재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처음 공연을 접할 때는 너무 큰 극장보다는 150석∼200석 정도의 작은 극장이 좋습니다.

[김숙희 /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 이사장 : 우리 아이의 사회적, 교육적 목표를 가지고 공연을 보여주겠다고 하면 작은 공연장에서 배우와 서로 교감할 수 있는 그런 공연을 택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방학 맞은 어린이들을 위해 기획된 체험행사와 공연은 인터넷을 통해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공연을 선택하든 아이들이 공연의 재미와 맛을 알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부모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어린이 공연'에 자녀를 밀어 넣고 로비에서 쉬기보다는 함께 보고, 보고 난 뒤 얘기를 나누는 것이 아이의 기억에는 더 큰 즐거움으로 남는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YTN 박신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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