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마무리 멜란슨, 트레이드로 워싱턴행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올스타 마무리 마크 멜란슨(31)이 트레이드를 통해 워싱턴 내셔널스로 이적한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내셔널스 구단은 31일(한국시간) 멜란슨의 이동을 주로 하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피츠버그는 멜란슨을 내주고 좌완 펠리페 리베로, 테일러 헌을 받아 올 예정이다.
'FOX스포츠'의 켄 로젠탈 등 현지 언론이 같은 날 공식 발표에 앞서 소식을 먼저 전했다.
멜란슨은 이번 시즌 52승 49패로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2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3경기 차 뒤져 있는 피츠버그에게 남은 시즌 필요한 존재였다. 그럼에도 이들이 트레이드를 단행한 것은 그가 이번 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기 때문이다. 마무리 보강이 절실한 워싱턴이 이들의 거래 대상이 됐다.
피츠버그는 멜란슨을 내주는 대신 두 명의 젊은 투수를 얻게 된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리베로(25)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아직 서비스타임 1년도 채우지 않은 어린 선수다. 이번 시즌 47경기에 등판, 49 2/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4.53 15볼넷 53탈삼진을 기록했다.
헌(21)은 2015년 드래프트에서 5라운드에 내셔널스에 지명된 좌완 투수다. 루키레벨 걸프코스트리그 내셔널스와 싱글A 해이거스타운 선즈에서 10경기(선발 4경기)에 등판, 29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79 13볼넷 3삼진을 기록했다.
피츠버그의 트레이드 작업은 계속될 예정이다. 로젠탈은 소식통을 인용, 피츠버그가 선발 투수 영입을 추진하면서 탬파베이 레이스 등 복수의 클럽과 논의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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