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시즌] '즐라탄 환상골' 맨유, 갈라타사라이에 5-2 대역전승

신명기 입력 2016. 7. 31. 04:27 수정 2016. 7. 31.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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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시저스 킥으로 첫 골을 신고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갈라타사라이에 역전승을 거뒀다.

맨유는 31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스웨덴 예티보리에 위치한 울레비 스타디움에서 열린 갈라타사라이와의 친선 평가전서 5-2로 승리했다. 지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프리시즌 첫 경기서 1-4로 대패했던 맨유는 프리시즌 첫 승을 거뒀다.

▲ 선발 라인업 친선 경기지만 주제 무리뉴 감독은 정예 명단을 들고 나왔다. 먼저 전방에 이브라히모비치와 마르시알, 미키타리안이 배치됐고, 중원에서 루니, 에레라, 슈나이덜린이 그 뒤를 받쳤다. 수비라인은 발렌시아, 베일리, 블린트, 쇼 조합으로 나섰고, 골문은 데 헤아가 지켰다.

갈라타사라이는 전방에 브루마, 중원의 스네이더를 중심으로 맨유에 대항했다.

▲ 매치 리뷰 맨유는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맨유는 발렌시아가 올린 크로스를 받은 이브라히모비치의 환상적인 시저스 킥 득점을 만들어내면서 리드를 잡았다. 이후 점유율을 끌어올린 맨유는 루니, 에레라, 마르시알 등을 앞세워 갈라타사라이를 압박했다.

반격에 나선 갈라타사라이도 골을 만들어냈다. 갈라타사라이는 전반 21분 스네이더의 프리킥을 이어받은 구무스가 헤더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동점골로 분위기를 전환시킨 갈라타사라이는 전반 33분 스네이더, 야신의 연속 슈팅으로 맨유 골문을 위협했다.

계속해서 몰아붙인 갈라타사라이는 결국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 40분 브루마가 구무스와의 2대1 패스를 통해 공간을 만들어냈고 절묘한 오른발 슈팅으로 맨유의 골망을 갈랐다.

리드를 내준 채 후반을 맞은 맨유는 이브라히모비치, 마르시알, 미키타리안 등 5명을 빼고 래쉬포드, 영, 린가드, 캐릭, 펠라이니를 투입해 변화를 모색했다.

기회를 엿보던 맨유는 후반 9분 만에 동점골을 터뜨렸다. 발렌시아가 오른쪽 측면을 허물었고 루니가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 넣어 갈라타사라이의 골망을 갈랐다. 이어 후반 12분 래쉬포드가 환상적인 드리블로 페널티킥을 만들어냈고 루니가 마무리하며 맨유가 리드를 잡았다.

기세를 탄 맨유는 후반 17분 발렌시아의 크로스를 받은 펠라이니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2골 차로 달아났다. 맨유는 후반 23분 루니, 발렌시아 등을 빼고 데파이, 마타, 존스 등을 투입해 실험을 계속했다. 맨유는 후반 28분 래쉬포드가 개인기로 수비를 제쳐낸 뒤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맞아 아쉬움을 남겼다.

계속해서 몰아붙이던 맨유는 후반 30분 캐릭의 도움을 받은 마타가 팀의 5번째 골을 작렬, 승기를 잡았다. 맨유는 래쉬포드의 과감한 돌파 등을 앞세워 공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고 5-2로 승리를 거뒀다.

사진= 맨유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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