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애♥지진희, '끝에서 두 번째 사랑' 될 악연 시작(종합)

김나희 기자 입력 2016. 7. 30. 23:09 수정 2016. 7. 30.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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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스타) 김나희 기자 = 배우 김희애와 지진희의 악연이 시작했다. 방송국 프로듀서로, 그리고 공무원으로 각자의 삶을 살아가던 두 사람은 강렬하면서도 새로운 첫 만남을 가졌다.

30일 밤 10시 첫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극본 최윤정/ 연출 최영훈/ 이하 끝사랑) 1회에서는 바쁜 일상을 보내는 강민주(김희애 분)와 고상식(지진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민주는 집으로 가는 길에 낯선 남자의 기척을 느끼고 유부녀인 척을 했다. 강민주는 자신을 걱정해 다가오는 남자를 발로 찼지만 알고 보니 그는 옆집에 새로 들어온 동네 주민이었다. 강민주는 민망해했고 다음날 평소처럼 회사에 출근했다.

김희애와 지진희의 악연이 시작됐다. © News1star / SBS '끝사랑' 캡처

방송국에서 '해결사'로 통하는 강민주는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냈다. 모든 이들이 그에게 도움을 청했고 그는 촬영 장소의 허가를 받기 위해 고상식이 과장으로 있는 환경시설과에 메일을 보냈다.

고리타분한 성격을 가진 고상식은 공무원으로서의 삶을 충실히 살고 있었다. 그는 출근하자마자 환경시설과가 지역관광과에 통합된다는 공지를 보고 착잡해했다. 후배의 독설로 씁쓸해하기도 했다.

이때 마침 강민주의 메일이 도착했고 '한가한 부서'로 적힌 부분을 보고 분노했다. 강민주가 '한동안 부서'를 '한가한 부서'로 잘못 보낸 것. 결국 고상식은 '아무리 할 일이 없어도 그딴 일에는 관심이 없다'고 답변을 보냈다.

자신의 실수를 깨달은 강민주는 사과의 메일을 보내고 전화도 했지만 고상식은 "예의 없고 상식 없는 방송팀에는 우리 시의 귀한 문화재가 있는 장소를 빌려줄 수 없다"며 단호한 태도를 유지했다.

이후 두 사람은 과거 트라우마 때문에 힘들어하는 모습도 보였다. 강민주는 자신을 폐경으로 의심,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졌지만 이는 담석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고상식은 난동을 부리는 시민을 제압하려다 병원에 가게 됐다.

시간이 흘러 강민주는 드라마 촬영을 위해 고상식이 일하는 시에 방문했다. 그는 아름다운 분수를 보며 물에 들어가 기뻐했고 이를 본 고상식은 "공공재에 들어가면 안 된다"며 화를 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촬영 장소에서 다시 만났다. 서로의 정체에 대해 알게 된 강민주와 고상식은 "당장 철수해라", "철수 안 한다"며 독설을 주고받았다. 결국 강민주는 새로 온 부시장에게서 허가를 받아내며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이어 촬영팀은 번지점프대에서 촬영을 진행하려 했다. 하지만 여배우가 이를 거절했고 강민주가 대신 시범을 보이게 됐다. 사실 번지점프대는 아직 테스트가 끝나지 않았던 상황.

안전불감증에 빠진 이들은 고상식의 만류를 무시했고 강민주는 번지점프를 하다 떨어지고 말았다. 이를 지켜본 고상식은 그를 구하기 위해 강물로 뛰어들었고 앞으로 시작될 두 사람의 '악연'이자 '끝사랑'을 예감케 했다.

nahee12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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