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진제 걱정에 못 튼다?..에어컨 똑똑하게 쓰는 법

김용태 기자 2016. 7. 30.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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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30일) 경제돋보기는 에어컨과 전기세 얘기입니다.

집에 에어컨이 있어도 전기요금, 특히 누진제가 무서워 마음껏 틀지도 못하는데요,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전기요금을 아끼면서 시원하게 이번 여름을 날 수 있을지, 김용태 기자가 요령을 알려드립니다.

<기자>

같은 회사 가전제품인데, 전원버튼의 모양이 조금 다릅니다.

무슨 차이일까요?

원 안에 1자 모양이 쏙 들어가 있는 건 대기전력이 안 쓰이지만, 1자 모양이 원 밖으로 삐죽 솟아 있으면 대기전력이 소모된다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전원 버튼이 이렇게 생긴 에어컨은 전원을 꺼놔도 전기를 잡아먹는다는 거죠.

그래서 코드만 뽑아도 최대 30%까지 전기를 아낄 수 있는데, 그렇다고 매번 코드를 꽂았다 뽑았다 하긴 힘들 테니까 이렇게 스위치 달린 멀티탭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선풍기를 함께 틀면 냉방 효과가 더 좋아진다는 건 많이 아시죠?

이때 선풍기를 회전 시켜야 공기 순환이 더 잘 됩니다.

필터 청소도 중요합니다.

에어컨 필터를 2주에 1번 정도 샤워기로 청소해 주면 냉방 효율이 높아져 똑같이 틀어도 전기요금을 20% 이상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다음은 에어컨 작동 요령입니다.

에어컨을 약하게 오래 틀어 놓는 것 보다  처음에 세게 틀었다가 적당히 시원해지면, 약하게 조정하는 게 좋습니다.

원하는 온도까지 도달하는 과정에서 전력이 가장 많이 소모되기 때문입니다.

또 일단 온도가 내려가면 제습 기능을 활용하면 됩니다.

[이동욱/전자제품 마케팅 담당 : 제습 기능을 쓰면, 쾌적감을 느껴서 사용자가 시원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냉방에 대비해서 40~50% 절전이 된다고 보면 됩니다.]

상가나 주택의 경우 에어컨 실외기 앞에 장애물이 없어야 더운 공기가 잘 빠져 냉방 효율이 올라갑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 영상편집 : 최혜영, CG : 박정준)  

김용태 기자ta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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