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식 MD 체계' 공식 확인, 사드 명분 삼아 공개화?
[뉴스데스크]
◀ 앵커 ▶
얼마 전 중국이 미사일 요격실험 장면을 공개했었죠.
이번에는 한발 더 나아가 미국처럼 자신들도 미사일 방어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의 사드 배치에 맞대응하기 위한 걸로 보입니다.
고주룡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중국이 독자 개발한 요격 미사일이 하늘로 치솟아 목표물을 명중시킵니다.
중국판 사드인 훙치-19 미사일입니다.
지난 2013년 시험 발사 장면으로 관영 CCTV를 통해 처음 공개됐습니다.
[천더밍/미사일 전문가]
"미사일 방어는 전략적 방어의 견고한 방패로 대국 간 경쟁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중국 국방부도 미사일 방어, MD 체계 구축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인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대응한다는 명분으로 중국도 미사일 방어 시스템 구축을 공개화하려는 수순으로 보입니다.
[양위쥔/중국 국방부 대변인]
"중국은 국가 안보와 지역의 전략적 균형을 지키는 데 필요한 조치를 다 할 것입니다."
중국은 지난 2007년부터 지상 배치 미사일 방어 체계 개발에 착수해 그동안 수차례 요격 실험에 성공했습니다.
군사전문가들은 오는 2020년쯤에는 중국이 다양한 미사일 방어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남중국해와 사드 배치 등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 간의 대립구도가 우주 상공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 경쟁으로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고주룡입니다.
고주룡기자 (jrko@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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