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가 영입한 가장 값비싼 선수 TOP 10

엄준호 입력 2016. 7. 3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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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엄준호 기자= '스페인 챔피언' 바르셀로나(바르사)가 다시 한 번 지갑을 열고 있다.

바르사는 지난 22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로 발렌시아 미드필더 안드레 고메스 영입을 발표했다. 포르투갈 국가대표인 그를 영입하기 위해 바르사는 3,500만 유로(약 435억 원) 가량을 소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데니스 수아레스, 사무엘 움티티, 루카스 디녜를 영입하며 시원한 여름을 보내고 있다. 이젠 이적시장이 닫히기 전에 추가 공격수 영입에 열을 올리는 중.

그렇다면 그동안 바르사가 영입한 최고로 값비싼 선수들은 누가 있을까? 종합 스포츠매체 '스포츠키다'가 27일(현지시각) 상위 10인을 정리했다.

#10. 세스크 파브레가스(from 아스널, 2011/2012시즌) - 3,400만 유로(약 423억 원)

파브레가스는 2003년 바르사를 떠나 아르센 벵거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로 향했다. 당시 16세에 불과했던 그의 임팩트는 컸다. 아스널 역사상 최연소 출전 및 득점 기록을 수립했고 점차 출전기회도 늘려갔다.

이후에는 2003/2004시즌 무패우승의 일원이 되기도 했다. 아스널 소속으로 346경기를 소화한 뒤, 2011년 여름 다시 바르사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9. 아르다 투란(from AT 마드리드, 2015/2016시즌) - 3,400만 유로(약 423억 원)

파브레가스와 가격이 동일하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그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부터 데려오는데 합의했다. 징계로 인해 시즌 절반이 지나고서야 출전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다만, 활약이 다소 아쉬웠다. 반년을 쉰 탓인지 몸이 무거웠고 기대했던 몸놀림이 아니었다. 그래도 공격 포인트는 어느 정도 쌓았다. 리그 18경기에 출전, 2골 3도움을 올렸다. 최근에는 매각설이 돌고 있긴 하지만 아직 팀을 떠나기엔 이르다는 평이 많다.

#8. 안드레 고메스(from 발렌시아, 2016/2017시즌) - 3,500만 유로(약 435억 원)

23세 포르투갈 미드필더 고메스 영입에 3,500만 유로를 투자한 바르사. 현재 기량도 훌륭하지만 장차 라리가 최정상 미드필더가 될 가능성이 높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도 있었지만, 최종 행선지는 바르사였다.

#7. 다니 아우베스(from 세비야, 2008/2009시즌) - 3,550만 유로(약 441억 원)

올 시즌을 앞두고 유벤투스로 이적한 아우베스. 2008/2009시즌부터 바르사의 든든한 살림꾼이었다. 아니, 핵심이었다. 리오넬 메시와 호흡이 유난히 좋았으며, 측면을 지배했다. 바르사에서 총 391경기를 소화했다.

#6. 하비에르 사비올라(from 리베르 플라테, 2001/2002시즌) - 3,590만 유로(약 446억 원)

리오넬 메시 이전에, 디에고 마라도나의 후계자는 따로 있었다. 사비올라는 'NEW 마라도나' 별명으로 유명세를 떨쳤다. 16세에 리베르 플라테 1군 데뷔전을 치렀고, 19경기에서 6골을 쐈다. 잠재력에 큰 관심을 가진 바르사는 2001년 여름 사비올라를 영입했다.

그러나 기대치만큼 활약해주진 못했다. 바르사에서 161경기를 소화, 67골 8도움으로 다소 아쉬웠다. AS 모나코, 세비야 임대를 다녀와 보기도 했지만 성장은 멈췄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 벤피카 등을 거치다 올해 4월 은퇴를 선언했다.

#5. 다비드 비야(from 발렌시아, 2010/2011시즌) - 4,000만 유로(약 498억 원)

발렌시아에서 영입된 스페인 역대급 스트라이커. 2008/2009시즌, 발렌시아의 코너킥을 전담했음에도 31골을 때려 넣으며 바르사의 관심을 끌었다.

2010년 바르사 입단 후 119경기에서 48골 23도움을 올렸다. 2013년 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 현재는 미국 MLS 뉴욕 시티에서 말년을 보내고 있다.

#4. 마크 오베르마스(from 아스널, 2000/2001시즌) - 4,000만 유로(약 498억 원)

아스널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꼽히는 오베르마스를 영입했던 바르사. 환상적인 주력과 드리블 능력을 가졌던 스타플레이어.

2000/2001시즌을 앞두고 바르사 유니폼을 입은 그는 공교롭게도 데뷔전(친선경기)에서 아스널을 상대했다. 평소 부상이 잦았던 그는 그 경기에서도 몸을 다치고 말았다. 165경기를 뛰는 동안에도 수많은 크고 작은 부상이 발목을 잡았고, 결국 2004년 은퇴를 선언했다(이후에도 네덜란드 리그에서 잠시 커리어를 이어가긴 했다).

#3.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from 인터 밀란, 2009/2010시즌) - 6,950만 유로(약 865억 원)

사무엘 에투를 인터 밀란에 내주고, 현금을 4,000만 유로(약 498억 원) 얹었다. 여기에 알렉산드르 흘렙까지 임대로 떠나보냈다. 가치 셈을 해보면 7,000만 유로에 달하는 세기의 거래였다.

그러나 거래에 규모에 걸맞지 않게 즐라탄의 활약은 인상적이지 못했다. 한 시즌만 뛰었는데, 해당 시즌 47경기 22골 14도움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게다가 주젭 과르디올라 감독과 불화가 생겨 AC 밀란 이적을 택하고 만다.

#2. 루이스 수아레스(from 리버풀, 2014/2015시즌) - 8,172만 유로(약 1,017억 원)

우루과이산 기록 제조기 수아레스는 2014년 여름 바르사에 입성했다. 헤딩, 프리킥, 어시스트, 드리블, 스피드, 슈팅 어느 하나 빠지는 게 없다.

2014 월드컵에서 조르조 키엘리니를 깨물어 4개월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바르사의 2014/2015시즌 일부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었지만 영입은 진행됐다. 이는 성공적이었다. 25경기에서 20골을 꽂은 수아레스의 활약에 힘입어 바르사는 트레블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40골로 득점왕, 더블에 크게 기여한 수아레스.

#1. 네이마르(from 산투스, 2013/2014시즌) - 8,830만 유로(약 1,100억 원)

바르사 역사상 가장 비싸고도 훌륭한 영입이 되고 있다. 현재도 바르사 공격의 한 축을 이끌고 있지만 24세에 불과하다.

카탈루냐에서 141경기 85골 53도움을 올리는 중인 네이마르다. 이 페이스는 산투스 시절을 이미 뛰어넘었다. 더 높은 리그임에도 과거를 초월하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브라질 대표팀으로는 이미 70경기를 소화했다. 향후 바르사의 최고 보물이 될 전망.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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