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리용호, ARF 회의 마치고 베이징 통해 귀국
(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라오스에서 개최된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 일정을 마치고 30일 중국 베이징(北京)을 경유해 귀국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리 외무상이 이끄는 북한 대표단 일행은 주중 북한대사관이 마련한 차량편으로 이날 정오께 베이징(北京)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한 뒤 별다른 말 없이 제2터미널 귀빈실을 통해 출국장으로 들어갔다.
서우두공항 측에 따르면 이들을 태운 북한 고려항공(JS) 152편은 예정시각(오후 1시5분)보다 다소 늦은 오후 2시 40분께 이륙했다. 이 항공기는 최룡해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막식 참석차 평양을 떠나 이날 오전 베이징에 올 때 이용한 것과 같다.
리 외무상 일행은 ARF 외교장관회의 폐막 후에도 이틀간 라오스에 체류하다 28일 오후 비엔티안의 와타이 국제공항을 통해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을 거쳐 다음날 새벽 베이징(北京)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무상 취임 후 처음으로 다자외교 무대 데뷔에 나선 그는 라오스 체류 기간 ARF 회의에 참석하고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 아웅산 수치 미얀마 외교장관을 비롯해 라오스·노르웨이·태국 외교장관, 인도 외교부 국무장관(부장관급), 브루나이 제2외교통상부 장관 등과 회담했다.
그는 회의 기간 별도 기자회견도 열었으나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주장하고 북핵 문제의 책임을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으로 돌리는 등 기존 태도를 반복했다.
j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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