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산부인과 병원 폭격..산모·신생아 사상

배상은 기자 2016. 7. 3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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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주체 아직 확인 안돼.."의도든 실수든 부끄러운 짓"
국제아동구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이 29일(현지시간) 트위터에 공개한 시리아 이들리브의 산부인과 병원 폭격 현장. © News1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시리아 이들리브 지역에 위치한 산부인과 병원에 폭격이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임산부와 신생아 포함 수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국제 아동 구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이 29일(현지시간) 밝혔다. 폭격의 주체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CNN에 따르면 단체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들리브 북서쪽에 위치한 산부인과 병원 입구를 강타한 폭격으로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 임신한 지 6개월된 임산부는 1명의 다리가 절단됐으며 또다른 2명의 여성이 파편에 맞아 배에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일부 환자와 신생아들이 다쳤으며 병원 직원 1명도 부상을 입었다.

소니아 쿠쉬 세이브더칠드런 시리아 담당 국장은 "전쟁의 그날 아래서 여성의 안전한 출산을 돕고 있는 산부인과 병원을 폭격하는 것은 의도된 공격이었든 아니든 간에 부끄러운 행위"라며 "어떤 변명도 용납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출처=세이브더칠드런 트위터. © News1

그는 "불행하게도 시리아에서는 병원 등 의료시설을 겨냥한 폭격이 계속되고 있다"며 "국제법상 명백한 불법인 일련의 공격들을 할 수 있는한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강하게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폭격이 발생한 병원은 2014년 6월 설립돼 세이브더칠드런과 인권단체 시리아릴리프의 지원을 받고 있었다.

시리아인권관측소(SOHR)은 이날 폭격이 발생한 사실은 확인했으나 아직 폭격의 주체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인권단체 시리안네트워크에 따르면 반군과 정부군이 휴전에 합의한 지난 2월 이후 5개월간 시리아에서는 민간인 5188명이 사망했고 3631명이 부상을 입었다. 또 공격 가운데 71%는 러시아군과 시리아 정부군 소행이었다.

그러나 러시아군은 이를 일절 부인하며 반군측이 휴전 협정을 위반, 841건의 폭격을 실시했다고 주장했다.

bae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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