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다고 말하는 포체티노, "얀센 경기력에 만족"

조남기 입력 2016. 7. 30. 12:23 수정 2016. 7. 30.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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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다고 말하는 포체티노, "얀센 경기력에 만족"



(베스트 일레븐)

토트넘 홋스퍼는 차기 시즌을 앞두고 공격 라인 두께 보강을 위해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득점왕 출신의 빈센트 얀센을 영입했다. 얀센은 프리 시즌 두 경기서 골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그래도 괜찮다는 반응을 보였다.

30일 잉글랜드 언론 <이브닝 스탠다드>는 포체티노 감독과 가진 짤막한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얀센에게 조급한 판단을 내리는 걸 삼가달라며 동시에 그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했다.

얀센은 호주에서 벌어졌던 2016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 두 경기에 출전해 2,000만 파운드(약 295억 원)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열심히 뛰었다. 첫 경기 유벤투스전에선 괜찮은 평가를 받긴 힘들었다. 팀 전체의 경기력이 바닥을 친 탓도 있지만, 얀센 역시 최전방에서 유벤투스 미드필더 라인과 수비 라인 사이에 매몰되며 이렇다 할 움직임을 선보이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 29일 펼쳐졌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선 확실히 유벤투스전보단 몸이 풀린 듯한 모습이었다. 공격수의 주 업무인 골을 기록하지 못한건 매한가지였지만, 몇 번의 눈부신 연계 플레이로 팀의 공격 활로를 모색했다. 전반엔 에릭 라멜라가 시도한 2대1 패스의 기점이 되며 라멜라의 마무리 슈팅을 도왔고, 후반엔 전방에서 따낸 볼을 손흥민 쪽으로 연결하며 라이언 메이슨의 치명적 슈팅의 시발점이 됐다. 정리하자면, 개인적으로 날카롭진 못했으나 팀플레이에는 좀 더 녹아들었다고 볼 수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얀센은 이제 막 팀에서 적응 중이다. 다른 리그로부터 왔고 다른 유형의 선수다. 이번 호주 투어서 그가 보여준 모습에 충분히 만족한다. 우리 모두는 그가 골을 기록하길 원하지만 아직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얀센을 여유를 갖고 차분히 지켜봐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얀센은 2015-2016시즌 AZ 알크마르 소속으로 에레디비시 34경기에 출전해 27골을 터뜨린 선수였다. 토트넘의 주득점원 해리 케인의 백업으로 활용될 공산이 크지만, 아직은 1994년생의 어린 선수기에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포체티노 감독도 만족을 표한 만큼, 얀센 역시 조급함에 휘둘리기 보단 차기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경험하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면 될 듯싶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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