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탈출 러시' 전국 고속도 피서행렬·해수욕장 '북적'(종합)

2016. 7. 3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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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영동 고속도 특히 '몸살'..부산 해운대 물놀이 인파

경부ㆍ영동 고속도 특히 '몸살'…부산 해운대 물놀이 인파

(전국종합=연합뉴스)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 30일 전국 고속도로에서는 극심한 지·정체 현상이 빚어졌고, 해수욕장은 피서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기흥동탄나들목→북천안나들목, 천안분기점→천안휴게소, 옥산휴게소→청주나들목 등 총 51.3㎞ 구간에서 차량이 시속 40㎞ 미만 속도로 서행 중이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화성휴게소→행담도휴게소 총 24.7㎞ 구간에서, 중앙고속도로 춘천 방향은 칠곡나들목→다부나들목 총 13㎞ 구간에서 차들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은 동수원나들목→양지나들목, 덕평나들목→여주휴게소, 문막나들목→새말나들목 총 77.3㎞ 구간에서 차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서울양양(춘천)고속도로 동홍천 방향 화촌터널동측→동홍천나들목, 미사나들목→화도나들목 등 총 23.8㎞ 구간 역시 차량 소통이 답답하다.

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고속도로에 495만여대의 차량 통행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찜통더위가 일주을 넘게 이어지면서 해수욕장마다 피서객들이 몰렸다.

7일째 폭염특보가 내린 부산은 이날 아침부터 30도를 넘는 불볕더위가 이어지는 바람에 해운대 등 부산 해수욕장 7곳에는 이른 아침부터 피서객들로 북적거렸다.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은 오전부터 형형색색의 파라솔로 화려하게 물들어 절정의 피서 분위기를 연출했다.

피서객들은 시원한 바닷물에 뛰어들어 물놀이를 즐기면서 더위를 식혔고, 일광욕하면서 한가롭게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도 많았다.

광안리와 송정, 송도해수욕장에도 아침부터 더위를 이기지 못한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광주·전남지역도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해수욕장과 계곡, 물놀이장에 피서객들이 몰렸다.

완도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과 율포해수욕장, 함평 돌머리해수욕장, 영광 가마미해수욕장에는 오전부터 가족 단위의 피서객들이 찾아 무더위를 식혔다.

광주 첨단 시민의 숲 물놀이장과 강진 보은산 V-랜드, 석문공원 물놀이장 등은 이른 아침부터 수백 명의 피서객이 찾아 혼잡을 이뤘다.

청주시가 문암생태공원에 꾸민 어린이 물놀이장에는 비가 그치면서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이 찾아와 워터 슬라이드 등을 타며 물놀이를 즐겼다.

속리산 국립공원에는 이날 오전에만 2천여 명이 찾아 신록이 우거진 산을 등산하거나 화양·쌍곡계곡 등에서 시원한 계곡 물에 발을 담그고 더위를 식혔다.

현재 울산, 대구, 광주, 제주, 경남, 경북, 전남, 전북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 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세종시를 비롯해 부산, 대전, 충청지역 등에는 폭염주의보가 발령 중이다.

(향민우·오수희·변우열·이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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