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컵스 인터리그 3타수 무안타, 최근 8경기 타율 0.045

문상열 특파원 2016. 7. 3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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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는 30일(한국 시간) 리글리 필드에서 벌어진 시카고 컵스와 인터리그에서 선발로 출장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빅맨’ 이대호의 부진이 깊어지고 있다.

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는 30일(이하 한국 시간) 리글리 필드에서 벌어진 시카고 컵스와 인터리그 낮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쳐 타율이 0.262로 떨어졌다. 이대호는 최근 30경기 0.239, 15경기 0.163, 8경기 0.045로 타율이 수은주 떨어지듯 급락하고 있다. 홈런은 최근 30경기에서 2개에 그치고 있다. 7회 더블 스위치되면서 교체됐다.

시애틀은 이와쿠마 히사시, 컵스는 좌완 존 레스터가 선발투수로 나섰다. 이와쿠마는 컵스와 경기 등판 전까지 11승 6패 평균자책점 3.96을 기록하고 있었다. 그러나 컵스에 뭇매를 맞고 KO당했다. 3이닝에 홈런을 포함해 집중 8안타 5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이 4.21로 껑충 뛰었다. 이와쿠마가 5회를 버티지 못하고 교체된 경우는 6월 23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 4.2이닝 투구 이후 처음이다. 7회 초 비로 경기가 중단된 가운데 11-0으로 컵스가 앞서고 있어 이와쿠마의 패전은 거의 확실하다.

이대호는 컵스전 인터리그에 6번 타자 1루수로 출장했다. 스콧 서비스 감독은 레스터가 좌완인데도 3번 좌타 로빈슨 카노, 4번 우타 넬슨 크루즈, 5번 좌타 카일 시거, 6번 우타 이대호 6번 등 좌우 타자로 징검다리식으로 타순을 짰다. 하지만 효과가 없었다. 레스터의 제구력이 뒷받침되는 낮게 깔리는 볼에 집중타를 터뜨리지 못했다. 레스터는 6회를 던지면서 4안타, 2볼넷을 내줬지만 삼진 7개를 낚으며 시애틀 타선을 무력화했다. 이대호는 레스터와 맞서 1회 중견수 플라이, 4회 삼진, 6회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 됐다.

컵스는 레스터의 호투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견수 제이슨 헤이워드(5호), 포수 데이비드 로스(7호) 등 예상치 못한 타순에서 홈런을 터뜨리며 13안타를 몰아쳐 11-0으로 크게 앞섰다. 3번 타자 앤서니 리조는 6회 싹쓸이 3타점 2루타로 시즌 79타점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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