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폿@스타] 굿바이 '무도' 정형돈, 잊지 못할 순간들 best 6

손효정 입력 2016. 7. 3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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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손효정 기자] '형도니' 정형돈이 '무한도전'을 떠났다. 2005년 '무모한 도전'부터 함께한 그는 11년 만에 '무한도전'과 작별했다.

처음에는 "웃기고 싶은 개그맨"이라면서 살리에르 콤플렉스를 털어놓은 정형돈. 하지만 매 미션에 열심히 하고, 감동을 주는 정형돈은 매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미친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는 '미존개오'를 거쳐 '4대 천왕'까지 등극했다. 정형돈의 하차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보고자 그의 활약상을 되짚어봤다.

# 엄정화 '디스코' 분장(2008.09.21)

정형돈의 엄정화 코스프레는 현재까지도 강렬하게 기억되고 있다. '지못미' 특집에서 멤버들은 코스프레를 하고 시민들과 만나야 했다. 정형돈은 엄정화의 '디스코' 패러디를 하고, 지하철을 탔다. 시민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은 그는 살리에르 콤플렉스를 벗어던질 수 있었다.

# '미존개오' 등극(2010.07.17)

정형돈의 개화동 오렌지 패션을 '무한도전' 멤버들이 따라해 웃음을 안겼다. 정형돈의 패션 포인트는 은갈치 양복에, 크로스백, 낡은 구두. 똑같이 개화동 오렌지족으로 변신한 멤버들 사이에서 원조의 위엄을 뽐낸 정형돈. 이때부터 '미존개오'의 별명을 확고히했다.

# 눈물의 레슬링 특집(2010.08~09)

레슬링 편은 정형돈 특집으로 각인됐다. 11개월의 장기 프로젝트를 하면서, 멤버들은 심신이 피곤해졌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특히 정형돈은 뇌진탕까지 걸려 부상 투혼을 펼쳐 감동을 더했다. 이와 함께 모든 경기가 끝난 후 정형돈은 눈물을 펑펑 흘렸고, 시청자들 역시 울렸다. 그해 정형돈은 '무한도전' 최고의 멤버로 뽑히기도 했다.

# '무도 가요제' 스타 메이커

정형돈과 '무도 가요제'에서 함께 하면 스타 메이커가 된다는 속설이 있다. 정재형, 지드래곤, 혁오까지, 모두 '무도 가요제' 이후 스타로 급부상했다. 특히 '형용돈죵' 정형돈과 지드래곤은 환상의 커플이었다. '무한상사'에서 패션을 두고 자존심 싸움을 벌인 두 사람은 가요제에서 커플로 다시 만났다. 두 사람이 '밀당'하는 모습은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형용돈죵'은 '무한도전'이 낳은 역대급 커플로 통하고 있다.

# 평범한 소시민 리더

'선택2014' 특집에서 정형돈은 후보 '나'로 나왔다. 그는 "이 사회의 절대 다수는 평범한 사람입니다"라면서 "평범한 사람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길 바랍니다"라고 감동 연설을 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에 그는 유재석을 위협하는 후보가 됐다. 비록 당선은 되지 않았지만 존재감을 과시한 정형돈은 이후 '4대 천왕'에 등극했다.

# 감동의 DJ (2014.09.11)

아날로그 감성이 빛났던 '라디오' 특집. 정형돈은 '배철수의 음악캠프' DJ에 도전했다. 직접 콘솔을 움직이며 진행을 해야하는 '음악캠프'. 정형돈은 벌벌 떨며 잦은 실수를 범했다. 하지만 이는 진정성이 넘쳤고 큰 감동을 안겼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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