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줌人] 너목들→피노키오→W..인생작 갱신하는 이종석의 '금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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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에게 작품을 보는 눈이란 중요한 요소다. 캐릭터와 배우 본인의 밀착력은 어느 정도 인지, 스스로의 역량으로 해낼 수 있을 것인지 그리고 스토리가 얼마나 대중과 잘 통할 것인지를 판단하는 능력은 작품의 흥망성쇠를 결정할 만큼 중요하다. 캐릭터와 어울리지 않을 것 같다가도 살려내고, 또 모두가 성공할 것 같다고 하더라고 실제 꺼내놓으면 별로인 경우들을 여럿 목격했다.
배우 이종석은 그런 의미에서 작품 보는 눈이 있는 연기자라고 볼 수 있다. KBS2 '학교 2013'(2012), '너의 목소리가 들려'(2013), SBS '피노키오'(2014) 최근 방영을 시작한 MBC 수목극 'W'까지 이종석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는 모두 좋은 반응을 얻었고 또 얻고 있다. 안정적인 시청률은 물론, 적당히 트렌디한 요소까지 반영해 큰 화제를 끈 작품이 대다수다. 그렇기에 대중이 이종석에 대해 갖는 신뢰도는 상당히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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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출신다운 훤칠한 이목구비와 기럭지는 실제 만화를 찢고 나온 남자와 같은 이상적인 매력을 충족시키고 있다. 또한 극중 현실 세계와 웹툰 세계를 넘나드는 한명의 인물을 각 세계마다 미묘하게 달리 표현하며 몰입감을 최상으로 끌어올린다. 또한 섬세한 눈빛연기와 한효주와 함께 보여주는 대사 케미는 매회 명장면을 탄생시키고 있다.
이종석의 필모그래피를 살펴보면 공통적으로 발견할 수 있는 부분이 새로움이 가미된 작품들을 선택한다는 점이다. 나잇대에 맞게 잘 할 수 있는 로맨스 중심 작품을 택하면서도 흔한 재벌남이 아닌 '너의 목소리가 들려'와 같이 타인의 마음이 들리는 능력을 지닌 초능력자, '닥터 이방인'의 탈북 이방인인 의사, '피노키오'의 사회 고발 기자 등 새로운 매력을 가진 캐릭터를 연기해왔다. 'W'에서 이종석은 그보다 더 나아가 현실감을 넘어선 '웹툰남'이라는 전무후무 캐릭터에 도전, 또 한번 인생캐릭터를 갱신하는 중이다.
화제성과 작품성 모두에서 탄탄한 필모를 그려온 이종석, 시청자들의 입맛을 만족시킬 신선한 대본을 고르는 안목에 자기 것으로 만들어 낼 줄 아는 능력까지 겸비했으니 대중은 믿고 볼 수 밖에 없다.
전혜진기자 gina100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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