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인터뷰] 로버츠 "류현진, 올해 안에 보기를 희망한다"

김재호 2016. 7. 30.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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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아직 류현진(29)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았다.

로버츠는 30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더그아웃 인터뷰에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류현진의 상태를 전했다.

그는 "계속 재활 과정을 진행중이다. 아직 공을 잡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선수 측근에 따르면, 류현진은 경기장에 다른 선수들보다 일찍 나와 재활 과정을 소화한 뒤 선수단 공식 일정이 시작될 때쯤 먼저 퇴근한다. 몸만 같은 다저스타디움에 있을 뿐 사실상 개별 일정을 소화하며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여전히 2016시즌 안에 돌아올 수 있기를 바라고 있었다. 사진= MK스포츠 DB
지난 8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를 상대로 등판한 류현진은 올스타 휴식기 이후 첫 원정지였던 피닉스에서 불펜 투구로 상태를 점검하던 도중 팔꿈치 통증이 도지며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MRI 검진 결과 구조적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부상자 명단 등재 사유도 팔꿈치 건염으로 나왔다.

로버츠는 "여전히 이번 시즌 어느 시점에는 팀에 도움이 될 거라 기대하고 있다"며 류현진이 남은 시즌 도중 마운드에 돌아 올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허리 부상으로 이탈한 클레이튼 커쇼에게도 해당되는 말이다. 로버츠는 "정확한 복귀 시점은 아직 말할 수 없지만, 그는 돌아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재활 등판을 소화한 브렛 앤더슨에 대해서는 "느김이 좋다고 한다. 얼굴에 미소가 가득했다"며 등판 후 경과를 보고했다. 앤더슨은 이후 두 차례 더 재활 등판을 가질 예정이다. 두 번째 등판에서는 5이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주 워싱턴 원정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야시엘 푸이그는 여전히 경기에 나서지도, 부상자 명단에 오르지도 않은 상태다. 로버츠는 "의료진이 100%의 상태라고 하지 않는 이상 내보내지 않을 것"이라며 완전한 회복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음에도 부상자 명단에 올리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벤치 멤버가 5명으로 여전히 벤치 멤버의 기용에 여유가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무릎 통증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좌완 불펜 아담 리베라토어에 대해서는 "치료를 받은 결과 느낌이 많이 좋아졌다"며 오늘 출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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