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여경, 비키니 차림으로 소매치기범 체포 화제

유세진 입력 2016. 7. 30.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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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비번으로 일광욕을 즐기던 미카엘라 켈너라는 스웨덴 여경이 소매치기 현장을 목격, 비키니 차림으로 소매치기를 체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비키니 차림의 켈너가 소매치기를 체포하는 모습. <사진 출처 : 美 허핑턴 포스트> 2016.7.30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미카엘라 켈너라는 스웨덴 여성 경찰이 비번으로 스톡홀름의 한 공원에서 일광욕을 즐기던 중 소매치기범을 목격하고 비키니 차림으로 범인을 덮쳐 검거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미 허핑턴 포스트가 28일 보도했다.

켈너는 비번이던 지난 26일 다른 친구와 함께 공원에서 일광욕을 즐기고 있었다. 이때 한 남성이 노숙자들을 위한 잡지를 판다며 이들에게 접근했다. 켈너와 친구는 구매를 거부했다.

잠시 후 켈너의 친구는 자신의 휴대전화가 사라진 것을 알아챘다. 켈너를 잡지를 팔겠다며 접근한 남성이 잡지로 시선을 현혹시킨 뒤 휴대전화를 들고 간 것으로 의심해 남성을 추격했다. 그녀가 입고 있던 것은 비키니 수영복뿐이었다.

경찰 경력 11년째인 켈너는 "경찰로서 범인을 체포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 비키니 복장이었다는 것은 아무 문제도 되지 않았다. 범인이 도망가기 전에 따라 잡아야 한다는 생각만이 나를 사로잡았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약 15m를 전력 질주해 범인을 따라잡았고 격투 끝에 그를 체포했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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