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 월요일 지갑열고 주말은 닫는다

권오진 2016. 7. 30.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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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청자 여러분께서는 카드를 사용할 때 주로 어느 요일에 많이 쓰시나요?

주말과 휴일에 집중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평일인 월요일에 카드를 가장 많이 쓰고 일요일은 오히려 지갑을 닫는다고 합니다.

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카드 소비는 4년 전 까지만 해도 일주일 중에 주말이 시작되는 금요일 비중이 가장 높았지만 지난해는 월요일이 그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반면 일요일은 카드를 가장 적게 썼고 이 같은 현상은 올해도 비슷하게 나타났습니다.

일요일 카드 이용금액 비중은 해마다 꾸준히 줄어 4년간 1.1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KB국민카드가 이용자 1,846만 명의 지난해 카드결제 금액을 요일별로 분석한 결과입니다.

나이별로는 20대 이하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월요일에 소비를 늘리고 일요일은 반대 양상을 보였습니다.

특히 30∼50대는 올해 일요일과 토요일에 소비를 적게 하고, 월요일에 가장 많은 돈을 썼습니다.

금요일과 토요일은 집에서 가족과 함께하고 일요일에 쉬면서 계획을 세워 월요일에 실행하는 소비 패턴이 확대되고 있는 것입니다.

카드 사용이 주말에 집중됐던 지난 2012년과 달리 평일로 옮겨가는 추세입니다.

이는 산업계 주5일 근무제와 초중고교 주5일 수업제가 맞물리면서 국민의 생활 패턴이 변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또 1인 가구 증가로 주말에 집에서 혼자 조용하게 여가를 즐기는 최근의 세태가 반영된 것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경기 침체로 외식과 문화생활 등을 줄이는 '불황형 소비' 현상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YTN 권오진[kjh051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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