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램덩크' 언니쓰, 이런 감동까지 주다니 반칙입니다[종합]

이우인 2016. 7. 30.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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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우인 기자] 언니쓰를 잇는 세 번째 꿈은 제시와 부모님의 특별한 휴가였다. 제시의 진짜 꿈이 공개되기까지는 우여곡절이 있었다.

29일 방송된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는 세 번째 꿈 계주인 제시의 복싱 꿈에 동참한 언니쓰의 모습이 그려졌다. 

제시는 언니쓰의 우먼파워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복싱을 세 번째 꿈으로 밝혔다. 하지만 복싱이라는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반발하는 반응이 쏟아져 나왔다. 김숙은 "탈퇴합니다"라며 손사래를 쳤다. 

하지만 언니쓰로 우정을 쌓은 멤버들은 제시의 꿈에 전원이 동참했다. 청춘영화처럼 훈훈한 모습이었지만, 이내 "처음에 하면 토한다. 말하면 아무도 안 올까 봐 내가 거짓말 좀 했다"고 해 멤버들의 성화를 자아냈다. 

복싱 교실을 찾은 언니쓰는 홍진경의 패션부터 웃음을 제조했다. 스타 복싱코치로 등장한 이계인은 초스피드 진도로 언니쓰를 혼란에 빠뜨렸다. 감정을 실은 이계인 식 복싱 특강은 보는 내내 배꼽을 잡게 했다. 

그런데 이계인은 재미를 위해서 제작진이 초대한 게스트였다. 이윽고 진짜 복싱 챔피언이 등장했다. 하지만 마스크를 쓰고서 등장한 챔피언은 제시와 스파링에 나섰다. 제시의 아버지였다. 제시는 아버지의 등장에 놀라며 눈물을 쏟았다.

언니쓰의 깜짝 선물에 그만 제시는 도망쳐 나갔다. 언니쓰도 제시의 반응에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제시는 이날 아버지, 어머니와 오랜만에 만난 감동에 행복감을 드러냈다. 이는 언니쓰의 몰래카메라였다. 부모님과의 만남에 대해 이뤄질 수 없는 꿈이라 생각하는 제시를 놀라게 해줄 생각이었다.

감동과 웃음이 함께한 제시의 진짜 꿈이 시작됐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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