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Gallery] 찬란한 유산, 크로아티아

양보라 2016. 7. 30.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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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브로브니크
플리트비체
포레치
스플리트

동유럽의 ‘핫’한 여행지 크로아티아. TV 예능 프로그램에 소개되면서 별안간 뜬 여행지 크로아티아는 ‘동유럽의 진주’, ‘아드리아해의 보석’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빨간 지붕을 얹은 고풍스러운 건물과 짙푸른 아드리아해의 멋드러진 어울림을 가리키는 말이겠지만, 실로 크로아티아에는 보석 같은 볼거리가 많다. 인류가 지켜 가야할 보물로 지정된 유네스코 세계문화·자연 유산이 그 주인공이다. 크로아티아는 현재 1개의 자연유산과 6개의 문화유산을 갖고 있다.

플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은 크로아티아의 유일한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이자 크로아티아 최대 국립공원이다. 16개의 호수와 그 사이사이를 연결하는 폭포들이 장관을 이루는 공원으로 카르스트 지형의 전형을 보여준다. 호수는 함유한 미네랄과 햇볕의 밝기에 따라 하늘색·녹색·회색·옥색 등 다채로운 색감을 드러낸다.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을 여행하는 최고의 방법은 패러글라이딩 또는 행글라이딩을 즐기는 것. 상공에서 서로다른 파랑을 자랑하는 호수와 폭포를 내려다볼 수 있다.

포레치는 크로아티아에서도 문화 관광 스포츠와 레저를 대표하는 도시로 역사의 색채와 향기가 짙게 묻어나는 곳이다. 포레치의 격자거리와 모자이크 양식으로 꾸며진 건물은 관광객으로 하여금 로마제국으로 돌아간 기분을 느끼게 한다. 6세기에 지어진 유프라시안 대성당(Euphrasian Basilica)은 포레치의 대표적인 볼거리로 유네스코에 등재된 명소이다. 로마 시대의 건축 양식, 중세시대 그린 프레스코화를 볼 수 있다.

수도 자그레브에 이어 크로아티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스플리트는 1700년전 로마디오클레티아누스(Diocletian)황제가 여생을 보내고자 자신의 궁궐을 지은 항구 도시다. 스플리트의 역사 유적들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도 등재되어 관광객들에게 당시의 위엄과 풍광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이 도시의 매력은 풍부한 역사 유적, 아름다운 자연에 그치지 않는다. 스플리트에 도착하는 순간, 여행객은 해변에 즐비한 카페에 앉아 스플리트 시민과 자연스럽게 섞여 도시의 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두브로브니크는 풍부한 문화유산으로 크로아티아 여행지 중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곳이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선정된 구시가지의 보행자 거리를 따라 걷다보면아기자기하게 펼쳐지는 거리와 가슴이 탁 트이는 광장을 만날 수 있다. 장엄한 위용을 자랑하는 성벽 등 중세의 풍광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드라마 배경지로 자주 등장하는 두브로브니크는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킹스랜딩 편’의 촬영지기도 했다.

양보라 기자
사진=크로아티아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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