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점 차 못 지킨 필승 조' 깊어진 두산의 불펜 고민

김민경 기자 2016. 7. 29.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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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연자실한 이현승 ⓒ 잠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필승 조 마저 무너졌다.

두산 베어스는 2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8차전에서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8-9로 역전패했다.

시즌 60승 고지를 눈앞에 두고 3연패에 빠졌다. 필승 조 정재훈이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실점, 이현승이 2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무너졌다.

정재훈이 먼저 얻어맞았다. 8-3으로 앞선 7회 2사 1, 2루에서 김태균에게 좌월 3점 홈런을 얻어맞아 2점 차 추격을 허용했다. 이때부터 한화의 추격 의지가 살아났다.

이현승은 뒷문을 확실하게 막지 못했다. 9회 2사 1루에서 김태균에게 중월 적시 2루타를 얻어맞은 뒤 로사리오에게 곧바로 좌익수 앞 동점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끝내 경기를 뺏겼다. 김성배는 8-8로 맞선 연장 11회 2사까지 잡은 상황에서 김경언에게 좌월 홈런을 얻어맞은 뒤 고개를 숙였다.

큰 점수 차로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내줬다. 선발투수 안규영이 4⅓이닝 3실점을 기록하면서 불펜의 부담은 컸지만, 타선이 오랜만에 터지면서 8점을 뽑은 상황이었다. 추격 조에 이어 필승 조까지 흔들리면서 두산의 불펜 고민은 더욱 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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