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록 2개+6타점' 대반격의 서막 알린 김태균

김민경 기자 2016. 7. 29.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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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균 ⓒ 잠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4번 타자' 김태균(34, 한화 이글스)이 6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태균은 2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8차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김태균은 5타수 3안타(1홈런) 6타점 맹타를 휘둘렀고, 한화는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9-8로 역전승했다. 한화는 3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40승 3무 47패를 기록했다.

대기록 2개를 챙겼다. 김태균은 시즌 10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1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역대 5번째 선수가 됐다. 아울러 개인 통산 1,600번째 출전을 기록한 역대 29번째 선수가 됐다.

득점권에 주자가 나가면 거침없이 방망이를 휘둘렀다. 김태균은 1회 1사 1, 2루에서 좌중간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2-0 리드를 뺏은 한화는 1사 2루에서 터진 윌린 로사리오의 적시타를 묶어 3-0으로 앞서 갔다.

추격의 불씨를 살리는 홈런을 터트렸다. 김태균은 3-8로 끌려가던 7회 2사 1, 2루에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터트렸다. 김태균은 이때 1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6-8로 뒤진 9회초 2사 1루에서는 중월 적시 2루타를 날리며 끝까지 두산을 압박했고, 윌린 로사리오가 곧바로 동점 적시타를 날리면서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시즌 초반 부진은 말끔히 씻었다. 김태균은 4월 타율 0.294 1홈런 12타점에 그치면서 4번 타자로서 제 몫을 다하지 못했다. 5월부터 타격감을 찾기 시작한 그는 타선의 중심을 확실히 잡아 주면서 한화가 후반기 5위권 도약을 꿈꾸는 데 큰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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