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언 결승포' 한화, 두산전 시즌 첫 승..두산 3연패

2016. 7. 29. 23:2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가 두산 베어스와의 맞대결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한화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간 8차전 맞대결에서 9-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림과 동시에 올시즌 두산에서 첫 승을 거뒀다. 반면 두산은 3연패에 빠졌다.

이날 한화는 1회초부터 점수를 뽑아내면서 두산을 압박했다. 1사 후 이용규와 김경언이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태균이 2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냈다. 이어 김태균이 로사리오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한화는 3-0으로 앞서 나갔다.
 
두산읜 2회말 한 점을 만회했다 1사 후 오재일이 2루타를 치고 나갔고, 김재호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갔다.
 
그리고 4회말 두산은 허경민과 박세혁이 연속 안타로 1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김재호의 2루수 병살타 코스 타구가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두산은 2-3으로 추격에 성공했다.
 
차근차근 따라가던 두산은 5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1사 상황에서 민병헌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김재환과 에반스가 연속 안타를 쳐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오재일이 볼넷을 골라내면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허경민이 2타점 적시타를 쳐 5-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김재호가 좌전 안타를 치면서 두산은 6-3으로 달아났다.
 
분위기를 바꾼 두산은 6회말 류지혁과 민병헌의 연속 안타, 김재환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에반스와 오재일의 연속 희생플라이가 나와 8-3으로 점수를 벌렸다.
 
한화는 7회말 반격에 나섰다. 허도환의 사구와 정근우의 4구로 1,2루 찬스를 잡은 한화는 김태균이 스리런 홈런을 날리면서 단번에 6-8 두 점차로 추격에 성공했다. 김태균은 이 홈런으로 역대 5번째로 12시즌 연속 두자릿수 홈런 기록을 달성했다.
 
한화는 8회초 선두타자 양성우가 2루타를 치고 나가면서 다시 한 번 반격에 나섰지만, 후속타가 불발되면서 역전에 실패했다.

그러나 9회초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반전을 이끌어냈다. 1사 상황에서 이용규가 볼넷을 골라낸 뒤 김태균이 큼지막한 2루타를 쳐 7-8 한 점 차로 추격했다. 이어 로사리오까지 적시타를 때리면서 한화는 8-8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고,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흘렀다.

10회초 한화가 득점없이 물러난 가운데 두산은 1사 상황에서 박건우의 안타로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았다. 류지혁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민병헌이 좌전 안타를 쳐 2사 1,2루 찬스를 이어갔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끝내기에 실패했다.

결국 균형은 한화가 깼다. 연장 11회초 2사 상황에서 김경언이 김성배의 공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김경언의 시즌 5호 홈런으로 한화는 9-8로 달아났다.

한화는 11회말 권혁이 두산 타자들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길었던 승부의 승자가 될 수 있었다.

이날 9회 1사 상황에서 올라와 2⅔이닝 3피안타 4탈심진 무실점 호투를 펼친 권혁은 시즌 5승(2패 3세이브 10홀드)를 기록했다. 반면 연장 10회 올라와 2이닝 1실점을 한 김성배는 시즌 첫 패를 당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