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의 여름나기는 이열치열..폭염엔 부대찌개지!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삼시세끼'에 본격적인 여름이 찾아왔다.
29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에서는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 남주혁이 훌쩍 자란 오리들이 '손엄마' 손호준의 말을 듣지 않아 충격에 빠졌다. 또 요리부와 시설부의 팽팽한 기 싸움이 그려졌다.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하기 전 차승원과 유해진은 나영석 PD에게 "게스트 빨리 불러달라"고 부탁했다. 차승원은 "김장은 맛없어도 된다. 돈만 벌면 된다"고 했고 유해진도 맞장구를 치며 "김치는 사 먹으면 되지"라고 말했다. 차승원은 "15인조 아이돌을 불러달라. 우리는 밖에 나가서 자면 된다"며 노동력이 필요하다고 어필했다.
시설부인 유해진, 남주혁은 수박밭으로 일하러 가던 중 마트에 들렸다. 각자 옥수수빵과 단팥빵을 집어 든 이후 유해진은 남주혁에게 "우유 먹을래?"라고 물어봤다. 우유를 고르던 남주혁은 "우유가 넘어지면 뭔지 아세요?"라고 물어봤다. 유해진이 잘 모르겠다고 하자 "아야"라고 답을 알려준 뒤 우유갑에 적힌 글씨로 설명해줬다.
시설부가 나간 사이 요리부인 차승원과 손호준은 유해진이 좋아하는 가지요리를 만들었다. 두 사람은 "우리 프로그램 이름이 '삼시세끼'지 '삼시시설'이 아니다"라며 요리부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수박밭에 나가 있는 유해진과 남주혁도 "엘리트 시설부"라며 요리부를 견제했다.
힘겹게 수박 수확을 끝낸 유해진은 "우리 앞으로 너비아니 같은 건 가끔만 사 먹자"고 말했다. 돈을 벌기 위한 노동이 너무 힘들었기 때문. 남주혁도 "앞으로는 풀만 먹자"고 말했다. 유해진은 "꼭 돈 때문이 아니라 건강에도 좋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주인아저씨가 준 수박 한 통을 들고 집에 도착해 환대를 받았다. 남주혁은 "수박밭에 다신 가고 싶지 않다"고 딱 잘라 말했다.
며칠 뒤 세끼하우스를 다시 찾은 손호준은 폭풍 성장한 오리를 보고 깜짝 놀랐다. 작았고 노랬던 오리들이 크고 흰 오리가 됐다. 차승원은 "반말하면 안된다"며 오리에게 존댓말을 해 웃음을 유발했다. 많이 자란 오리들은 손호준의 말을 듣지 않았고 출근용 리어카에서도 계속 탈출을 감행했다.
네 사람은 폭염에도 불구하고 부대찌개를 만들어 먹었다. 비록 땀을 뻘뻘 흘리긴 했지만 잘 익은 김치와 함께 맛있는 한 끼를 먹었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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