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불륜·몰카·의심'..'굿와이프' 유지태·전도연, 커져가는 위기

2016. 7. 29. 21:3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김혜경(전도연)과 이태준(유지태)이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 의심과 갈등은 극대화되고 있다.

29일 방송된 tvN ‘굿와이프(연출 이정효 극본 한상운)’에서는 서로를 의심하기 시작하는 김혜경과 이태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혜경은 전날 밤 이태준과 뜨거운 키스 후 잠자리를 함께 했다. 그러나 일어나서 옷을 정리하다 서중원(윤계상)과 키스했을 당시를 떠올리게 됐고 불편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잠에서 일어난 이태준은 김혜경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어젠 정말 기뻤다. 당신이 날 믿어줘서 용기가 났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김혜경은 “회사 출근해야 한다”고 말한 후 손길을 거부했고 황급히 출근했다. 회사에 도착해서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서중원을 먼저 찾았다. 서중원 역시 갈팡질팡하긴 마찬가지였다.

이태준 역시 김혜경의 서랍에서 콘돔을 우연하게 발견하고는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주변 사람들은 김혜경의 미묘한 변화를 눈치챘다. 김단(나나)는 “서중원 대표와 무슨 일 있는거냐. 미묘한 거리감 같은게 있다. 직장 상사와 부하직원을 연기하는 느낌이다”고 말해 김혜경을 당황케 했다.

결국 김혜경은 서중원을 마주하고 “어제 있었던 일 내가 잘못한 것이다. 그러니 더 말하지 말자. 우린 친구기 때문이다. 이제 너까지 잃고 싶지 않다. 나 지금하는 일이 좋고 여기있는게 좋다. 일을 시작하고 어떤 사람인지 알아가고 있다. 너가 이러면 나 여기있을 수 없다. 넌 대표고 난 부하직원이다. 친구에 회사까지 잃고 싶지 않다. 어제 있었던 일은 잊자”고 아무렇지 않게 말하며 선을 그었다. 윤계상은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듯 하다가도 금새 마음을 접었다.

이렇게 두 사람 사이가 정리되는 듯 했지만, 김혜경은 마음을 정리하지 못하는 듯 했다. “자고 갈까?”라고 제안하는 이태준을 또 다시 거부했고 그럴수록 이태준의 의심은 커져만 갔다.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김혜경은 이태준의 항소심에 동행했고, 여전히 결백을 주장했다. 다만 김혜경 몰래 단 한차례 다른 여성을 만났다는 사실만 인정하며 결연한 표정을 지었다.

이날 이태준은 비자금 수사 재판에서 “가족들이 날 믿어줬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진술했지만, 검사 최상일(김태우)은 이태준의 내연녀 엠버(레이양)와의 사이를 추궁하며 그를 곤란하게 만들었다. “엠버와 첫 관계에서 동영상을 찍었냐. 밀회 장소는 호텔이냐”는 질문을 들은 김혜경은 괴로움에 자리를 뜨고 말았다.

이 가운데 김혜경이 변호를 맡고 있던 장대석(채동현)은 과거 담당했던 사건의 증인 살해 혐의로 긴급체포를 당하게 됐다. 김혜경은 사건을 조사하던 과정에서 장대석의 사건이 조국현(고준)과 이태준의 부정부패 의혹과 연관이 있다고 의심하게 됐다.

불안한 조짐은 또 있었다. 김혜경에게 사건을 빼앗긴 이준호(이원근)은 다른 묘수를 썼다. 서중원 방에서 발견한 김혜경의 핀을 무기로 삼기로 결심하고 서명희(김서형)에게 두 사람 사이를 폭로하기로 한 것. 이준호는 서명희에게 “김혜경과 서중원 사이가 남다른 것 같다. 참견한 일이 아닌 것 같긴 한데”라고 운을 띄웠지만, 서명희는 들으려하지 않았다.

그러나 김혜경과 서중원의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주변 인들에게 감지됐다는 점에서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심지어 김혜경과 서중원이 지하 주차장에서 업무 관련 일을 나누고 있는 현장을 서국현이 몰래 촬영해 이태준에게 보냈다.

이후 김혜경의 마음은 완전히 돌아섰다. 이태준, 김혜경, 서중원의 위험한 삼각관계는 이처럼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사진 = 방송 영상 캡처]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사진 및 기사 구매 contents@mydaily.co.kr
-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